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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간의 감성을 입다… 한국감성과학회, ICES 2025 성료
김우겸 기자|kyeom@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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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인간의 감성을 입다… 한국감성과학회, ICES 2025 성료

ICES 2025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motion and Sensibility)에 국내외 140여명 연구자 참여

기사입력 2025-12-09 14: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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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인공지능(AI)이 인간의 감성과 공감 능력을 어디까지 포용할 수 있을지를 논의하는 국제적인 학술 교류의 장이 제주에서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감성과학회(회장 이은주·제주대 교수)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제주대학교 아라컨벤션홀에서 ‘제7차 국제학술대회(ICES 2025)’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제주대학교와 지능소프트웨어교육연구소, 충남대학교 의류학과 BK21 교육연구팀이 공동 주관했으며, 조정원 제주대 교수가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따뜻한 지능: 감성 인식 AI의 시대(Warm Intelligence: The Era of Emotionally-Aware AI)’를 대주제로 내건 이번 학술대회는 기술 중심의 발전을 넘어, 정서적 감성과 창의성을 포용하는 진정한 인간 중심의 AI 패러다임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인간의 감성을 입다… 한국감성과학회, ICES 2025 성료

행사는 온·오프라인을 병행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한국, 미국, 일본, 대만, 홍콩, 인도 등 국내외 140여 명의 연구자가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구두 발표 38편과 포스터 발표 49편 등 총 87편의 연구 논문이 소개됐다. 특히 해외 연구자들의 구두 발표 참여 비중이 과반수에 달해, ICES가 국제 학술 플랫폼으로 견고히 자리매김했음을 입증했다.

기조강연에서는 AI와 감성의 결합이 가져올 미래상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에린 조(Erin Cho) 홍콩폴리텍대학교 교수는 ‘감성 AI와 브랜드 전략 및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글로벌 산업 동향과 감성 AI를 활용한 브랜드의 윤리적 전략 이슈를 던졌다. 홍화정 KAIST 교수는 ‘정신건강에서의 인간-AI 상호작용’을 주제로 발표하며, AI 핵심 기술을 정신건강 치유에 접목한 세계적 수준의 연구 성과를 공유해 주목받았다.

이어지는 감성 AI 연구 동향 특별세션에서는 장종욱 동의대 교수가 ‘인공지능 동향과 각국의 감성과학 정책’을, 송강일 부경대 교수가 ‘신경 재활과 디지털 헬스케어를 위한 AI 기반 시스템’을 각각 발표하며 융합 연구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번 대회는 학계뿐만 아니라 산업계의 참여도 두드러졌다. 현대오토에버, 준메디텍, 코스맥스 등 주요 기업 소속 연구자들이 다수 발표에 나서며 산학 연구 기술 교류와 협력 체계가 한층 성숙해지는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밖에도 학회는 제주대학교 RISE사업단과 런케이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학문후속세대 창의·융합 연구 아이디어 경진대회’ 및 ‘감성융합 인간중심 AI 세미나’를 공동 운영했다. 이는 지난 춘계학술대회에 이어 차세대 연구자들이 감성과학 분야에 입문할 기회의 장을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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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산업부 김우겸 기자입니다. 산업인들을 위한 글로벌 산업 트렌드와 현안 이슈에 대해 정확하면서도 신속히 보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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