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 전문 기업 씨게이트(Seagate)가 치열해지고 있는 HDD 시장을 더욱 가열시켰다.
지난해 '빅뱅'을 주제로 13가지의 신제품을 발표하고 하드드라이브 시장에 신기술을 선도한 데 이어, 이번에도 '빅뱅 Ⅱ'를 주제로 다양한 신제품 소개에 주력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 HDD 시장의 비전을 제시함과 더불어 씨게이트의 전략을 제시해 시장 리더로써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씨게이트의 면모를 보여주고자 하는 자리라고 씨게이트 측은 밝혔다.
씨게이트 아시아 세일즈·마케팅 부사장 테 반생(Teh, Ban Seng)은 씨게이트가 향후 고속으로 성장할 HDD 시장에서 어떤 전략으로 대응할 것이며, 이러한 대응을 가능하게 할 신제품들을 하나하나 설명했다.
씨게이트의 전략은 전통 시장인 데스크톱 시장을 비롯해 엔터프라이즈, 노트북, 가전제품 시장을 대응할 수 있는 '공통의 플랫폼(Flatforms)'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오는 '09년도에는 120억 이상의 점유를 예상하고 있는 가전제품 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씨게이트는 'DB35 시리즈', 'ST1 시리즈', 'EE25 시리즈', 'LD25 시리즈' 4가지를 소개했다.
특히 'EE25 시리즈'는 씨게이트가 처음으로 시도한 분야로, 자동차를 비롯해 시스템 제조용, 군사용, 산업용 등에 활용되는 견고한 성능을 과시한다고 한다. 특히 영하 30도에서 영상 85도까지 견딜 수 있는 내열성을 갖췄다.
개인 저장용으로 씨게이트가 선보인 바라쿠다(Barracuda), 모멘터스(Momentus) 시리즈 제품들은 현재 업계 이슈인 '수직기록(Perpendicualr Recording)' 방식을 체택해 제품에 적용했다.
수직기록 방식은 기존의 직렬기록 방식보다 면적 밀도를 증가시키고, 전반적인 스토리지 용량을 늘인 것으로 디스크의 자기화를 디스크 면에 수직으로 끝 부분에 놓는다. 이 방식은 현재 가장 높은 면적 밀도를 가진 HDD에 사용된 110 Gbpsi의 2배 이상을 실현시키고 있으며, 현재 디스크 드라이브 용량을 5배로 높일 500 Gbpsi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2.5" 노트북 용 HDD인 '모멘터스 5400.3'은 2, 3년내에 대부분의 드라이브가 수직기록 방식을 체택 할 것으로 보고 이 방식을 적용한 제품이다.
씨게이트는 이 제품이 현재의 노트북 드라이브 최대 용량보다 25% 많은 용량과 더 빠른 5,400 RPM 의 성능을 제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외에 이번 신제품 발표회에서는 씨게이트의 '3.5 익스터널(External)', '2.5" 포터블 익스터널' 등이 소개됐다.
아시아 세일즈·마케팅 부사장 테 반생은 "씨게이트는 약 6억5천만 달러를 연구·개발(R&D)에 투자하고 있다. 수직기록 방식을 기반으로 업계 1위의 자리를 고수하고자 전 세계 고객들이 만족할 수 있는 품질대비 저렴한 제품의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멀티플 애플리케이션 및 부각되고 있는 소비자 가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래 스토리지에 부응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씨게이트의 'EE25 시리즈'는 올 가을에, '모멘터스 5400.3'은 올 겨울에 출하될 예정이다.
미디어다아라 김민수 기자(kms@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