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에너지 문제가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름에 따라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를 이용해 건물의 에너지 손실을 관리하거나 각종 전기 관련 문제를 진단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플리어시스템 코리아(지사장 이해동, www.flir.com)는 적외선 열화상 및 블로어 도어(Blower Door) 열손실 진단과 평가 전문기업인 에너지 리크스 Pty(Energy Leaks Pty Ltd.)사가 건물의 에너지 관리를 위해 자사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에너지 비용은 지속적으로 치솟고 있고 정부에서는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더욱 강화해나가고 있는 추세이므로 건축과 건물 관리진단 분야에도 압력이 가해지고 있다. 호주와 같이 다른 나라에 비해 난방용 에너지 비용이 저렴한 국가에서도 에너지 가격이 조만간 60% 정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러 요인의 복합적인 결과에 따라 건물의 품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열 진단 및 적외선 열화상 전문가들의 FLIR 열화상 카메라를 사용한 건물 진단이 활발해지고 있다. 특히 전체 에너지 수요의 45%를 냉난방에 사용하고 있는 신축 및 기존 주택의 열 진단 사업이 크게 주목받고 있다.
대부분의 에너지 손실은 천장 단열재의 시공 불량, 시공 기술과 품질의 불량, 자재 품질 불량, 시설 노화 등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이같은 문제점은 육안으로는 볼 수 없으므로 기존 건물검사 방법으로는 찾아낼 수 없다.
열화상을 이용하면 ▲열 손실 ▲곰팡이의 발생 가능 ▲습기에 의한 건물 손상 ▲외부 냉기의 침입 ▲배관 내부 막힘 ▲전기 배선 및 기기의 각종 문제 ▲습기의 침입 또는 응축 ▲벽, 천장, 바닥 속의 단열재 누락 또는 부실시공 부분 ▲전기 배선의 연결/접속 불량 및 과부하 회로 등과 같은 다양한 건물의 문제점을 찾아낼 수 있다.
에너지 리크스 오스트레일리아의 기술 컨설턴트인 블레어 프리먼은 “오스트레일리아의 경우 기존의 공기조화 시설은 각종 표준과 규정의 준수 여부 및 제작 품질 등의 측면에서 개선할 점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가격의 상승으로 인해 가정의 생활비가 압박을 받게 되자 사람들은 주택의 에너지 소비량을 줄이기 위해 건축과정에서 전례 없이 엄격한 감독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플리어 시스템의 최신 ‘FLIR E60bx’ 적외선 카메라는 디지털 실화상 내에 열화상을 직접 삽입해 보여줌으로써 눈에 직접 보이지 않는 벽 뒤와 천장 속에 있는 문제도 뚜렷하게 볼 수 있도록 해준다.
블레어 프리먼은 “에너지 진단은 건물의 창이나 출입구 등 공기가 누설되는 부분, 천장과 벽의 단열재 시공 상태 등을 집중적으로 조사하게 되는 데 단열재가 전혀 시공돼 있지 않은 벽이나 천장도 자주 볼 수 있다”며 많은 건물들이 에너지 관리상의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건물의 일부분이라도 단열이 바르게 시공되지 않으면 실내온도가 60% 이상 내려간다. 특히 작업자들이 천장 내부에서는 기둥 벽 주위와 같이 접근 및 작업이 어려운 부분에는 단열재를 시공하지 않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는 데, 이런 문제를 바로잡지 않으면 건물의 에너지 손실을 방지할 수 없다.
한편, 플리어 시스템은 적외선 열화상 카메라, 공중 방송 카메라 및 머신비전 시스템 등 이미징 시스템 분야를 선도하고 있으며, 현재 생산 제품들은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산업용, 상업용 및 여러 정부기관에서 광범위한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