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핀란드 로바니에미 산타마을에서 2주 동안 산타로 변신하고 700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산타알바’에 한국 청소년 8천 6백 여명의 지원자가 몰렸다.
아르바이트 전문포털 알바천국(대표 최인녕 www.alba.co.kr)은 수능이 끝난 고3 수험생을 포함해 18세에서 20세까지의 청소년을 대상으로 ‘알바천국 천국의 알바, 산타크루’를 모집, 마감해 집계한 결과 총 8천 613명이 지원해 2,1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알바천국의 ‘천국의 알바’는 대학생들에게 3주간 1천만 원 상당의 파격적인 혜택을 주는 해외 아르바이트 인턴쉽 프로그램으로 그 동안 ‘호주 필립아일랜드 펭귄먹이주기 알바’, ‘남태평양 피지섬 상어먹이주기 알바’ 등 매번 모집할 때마다 1000대 1이 훌쩍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며 화제가 되고 있는 손꼽히는 해외 대외활동이다.
이번에 모집하는 ‘산타크루’는 핀란드 로바니에미 마을에 위치한 산타중앙우체국에서 산타가 보내는 편지에 직접 소인을 찍어 전 세계로 발송하는 일을 하고, 찾아오는 관광객에게 산타마을을 안내하는 특별한 임무가 주어진다.
핀란드 로바니에미 마을은 산타마을 중 세계적으로 가장 인정받고 있는 유명한 곳으로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산타우체국’이 있다. 세계 197개국의 나라에서 매년 60만여 통의 편지가 이 우체국에 모이며, 이들 중 단 0.02%만이 산타중앙우체국의 소인이 찍힌 특별한 산타의 답장을 받을 수 있다.
학생들이 5일간 일하고 받게 되는 급여는 300유로(한화 약 42만원). 선발인원은 총 4명이다. 이들에게는 북유럽 왕복항공권과 2주간의 숙박, 북극체험, 오로라투어, 스키, 루돌프 썰매를 체험할 수 있는 일주일 간의 여행비 전액 등 2주간 총 700만원상당의 파격적인 혜택이 제공된다.
알바천국은 1차 서류합격자 300명을 발표하고, 2차 미션 테스트를 통해 80명을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최종 4명을 선발한다. 활동기간은 2월 13일부터 27일까지 2주간이다.
한편 알바천국은 올해 크리스마스를 맞아 핀란드 산타마을 우체국의 특별한 소인이 찍힌 산타레터를 국내 저소득층 아동·청소년 1004명에게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