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의 품질을 높여라. 언제 어디서나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라. 까다로운 전력 소비시장의 요구를 만족시켜 주는 배선전로 무정전 공법이 탄생했다. 한국전력공사(주)의 신동열 대리가 공사 소요시간, 인력, 비용은 물론 안전사고까지 줄여주는 신기술 개발의 공로자이다.
한국전력공사(주)(이하 한전) 신동열 대리는 전원공급을 중단하지 않고 변압기를 교체할 수 있는 배전선로 무정전 공법을 개발했다.
갈수록 높은 수준의 전기 품질을 기대하는 소비자들의 성향과 국가 기반사업인 전력을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일정수준 이상 공급해야 한다는 목표가 맞물려 있다. 이러한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서는 무정전 상태에서 배전설비를 관리하는 선진국형 전력공급 방식이 반드시 필요했다고 한전은 밝혔다.
하지만 종래의 무정전 공법은 고압상태에서 작업을 해야 함에 따라 작업이 매우 복잡하고 위험해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또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다수의 숙련공이 투입돼 공사비가 많이 소요되는 등 여러 가지 문제점들로 인해 효율적인 신기술 개발이 절실했다고 한전은 덧붙였다.
이에, 신 대리는 위상변환 바이패스 장치를 개발해 변압기 교체 작업 시 저압상태에서 무정전으로 전력을 계속 공급할 수 있게 했다. “이 방법은 이미 설치된 단상변압기 3대 중 2대의 변압기 전원을 사용해 연속적으로 전원을 공급하는 것으로 무정전 상태에서 변압기와 전선을 교체한다. 또한 교체하고자 하는 변압기가 하나인 경우 인근 변압기를 이용할 수도 있다는 장점을 갖는다.”고 신 대리는 설명했다.
작업환경 개조, 연간 650억원의 경제효과
또한 신 대리는 고ㆍ저압 무정전 방식이 동시에 가능하도록 개선돼 변압기 신설ㆍ교체를 더욱 편리하게 하는 공사차량도 소개했다.
“이를 이용하면 차량통행이 많은 도심지역의 복잡한 케이블 작업을 생략할 수 있어 공사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또한 작업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차량통행이 원활해지고 작업자의 안정성이 확보돼 산업재해도 예방할 수 있다.”고 신대리는 말했다.
이는 숙련공 투입 감소로 이어져 결과적으로 기존공법에 비해 공사비의 40~60% 가량을 절약할 수 있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650억원의 경제적 효과가 기대된다. 때문에 신 대리가 개발한 배선전로 무정전 변압기 교체 공법은 향후, 국내ㆍ외 배전공사 현장에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한전은 전망했다.
한편, 신 대리는 산업재산권 확보에도 노력해 국내ㆍ외에 14건의 특허를 출원ㆍ등록하는 등 국가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해 ’05년에 행정자치부에 의해 신지식특허인으로 선정된 바 있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