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년 간 포스코와 원자력 연구소의 핵융합 프로젝트에 참여해 온 (주)다원시스(www.dawonsys.co.kr)는 그동안 쌓아온 전력전자 분야의 노하우로 유도용해로ㆍ고주파유도가열장치 등을 개발, 외국계 기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는 기업이다.
특히 최근에는 철을 녹여 강판 등에 코팅처리를 담당하는 고주파스트립유도가열장치 IHN-1(Induction Heater Number-1)을 개발했다.
IHN-1은 2차적 열처리를 통해 스트립강판 표면에 도료를 입혀 고품질의 강판을 생산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IHN-1이 보유한 6~100kHz의 다양한 주파수 대역폭은 코팅 대상 금속에 따라 적합한 두께의 호일을 생산한다. 이렇게 생산된 호일은 가열로를 지나면서 금속에 코팅되는 과정을 거친다.
고주파스트립유도가열장치는 △컬러 코팅 및 라미네이팅 △연속용융 아연도금 설비 △냉장고 도어, 드럼, 가구 제작에 쓰이는 냉연 강판 △자동차용 강판 등 다양한 분야의 금속 표면 처리에 활용된다. 스트립가열기를 통한 금속의 표면 처리는 철강의 부식을 막아 내구성을 높이고 미려한 외관을 갖게 한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날로 그 활용범위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이다.
다원시스가 IHN-1에서 특히 강조하는 것은 제어장치에 적용된 DSP(digital signal processor)보드이다. “DSP보드는 소음의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소자의 게이트(Gate) 신호를 광통신으로 설계 함으로써 안정적인 제어를 구현하고 자가진단을 통한 빠른 문제해결 성능을 보여준다. 또한 조업중 발생한 이상 데이터(날짜, 시간, 이상)를 100개까지 저장해 리콜 할 수 있는 것도 이 보드만의 강점”이라고 다원시스의 추종선 대리는 말했다.
한편, IHN-1에 장착된 SCV(스월조절밸브), 콘덴서 등의 핵심부품들은 미국 등 선진국 동종 업체들이 사용하는 것과 동일한 제품으로 열처리 성능 면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국내 기술로 개발된 제품이기 때문에 제품의 설치, 시운전 완료, 사후처리까지 고객 편이를 고려한 서비스가 돋보인다.
이 때문에 IHN-1은 개발한 지 2년 만에 포스코, 현대하이스코, 포항강판 등 굴지의 업체들에 납품되고 있다. 올해는 중소형 제철업체들을 겨냥한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치며 시장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다원시스는 밝혔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