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와 평판디스플레이 장비 제조업체인 세메스(대표 이승환, www.semes.co.kr)는 17일, 세계 최초로 탄소나노튜브(CNT)를 상용화할 수 있는 ‘대량합성장치’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탄소나노튜브(CNT)란 역학적 강도가 강철보다 100배, 전기전도도는 구리의 1000배에 달하며 열전도도가 다이아몬드보다 좋고 구조에 따라 반도체 또는 도체로 조절 가능한 물리·화학적 특징을 갖고 있는 첨단 신소재로 유명하다.
CNT가 상용화되면 차세대 반도체·골프채·평면디스플레이·차세대 전지·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탱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세메스 측은 이번 CNT 양산장비의 개발로 연간 200억원 이상의 매출증대를 기대하며 "연내 공정평가를 마무리하고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간 국내외 CNT 생산은 대량 합성장치 및 공정기술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으며, 응용분야도 활성화 되지 않아 연구실 수준의 생산장치로 소량 주문생산을 하는 정도였다.
산자부 정승일 반도체전기팀장은 “CNT소재 부분 생산업체와 CNT복합소재 개발업체들이 본격 상용화 단계에 돌입하게 되면, 3~5년 후로 예상되는 전세계 CNT 응용 및 장치산업 활성화 시기에 한 발 앞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디어다아라 고정태 기자(jazzful@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