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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슈말츠(주), 놀라운 진공기술 세계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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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슈말츠(주), 놀라운 진공기술 세계로의 초대

진공핸들링시스템, 진공컴포넌트, 클램핑시스템…독보적 성능

기사입력 2006-08-29 13:5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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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올해 열린 굵직한 기계 전시회마다 슈말츠(주)라는 회사의 전시부스는 여지없이 관람객의 발길을 멈춰 서게 만들었다. 왜소한 체구의 여성 혼자서 가는 수직으로 뻗은 튜브모양의 장치를 이용해 60kg이 넘는 박스를 손쉽게 옮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기술의 원리를 묻자 업체 관계자는 ‘진공의 힘’이라고 말한다.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것이 뿜어내는 괴력은 한 편의 마술 공연을 연상케 한다.

[기업]<b>슈말츠(주)</b>, 놀라운 진공기술 세계로의 초대
▲ 슈말츠(주) 서석기 지사장
기술형 중소기업들이 경제를 이끌어 가는 독일, 그 중심에는 100년 가까운 세월동안 연구 개발에 매진하며 견조한 성장을 다져온 슈말츠(주)가 있다.

이 회사는 지난 1910년 창립 이래 글래티스(glattis)라는 브랜드의 면도칼을 전 세계적으로 히트시켰고, 1948년부터는 자동차 부문에 필요한 이송장치를 개발하면서 사업을 전환했다. 이어 1984년부터는 진공기술 개발에 매진하기 시작해 현재는 이 분야의 선두로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진공핸들링시스템, 진공컴포넌트, 클램핑시스템, 이 세 분야를 주력으로 취급하며 연간 100%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입맛 까다로운 유럽 진공장치 시장의 60%를 장악하며 그 입지를 탄탄히 세우고 있는 힘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바로 이런 슈말츠(주)가 한국에서의 영업을 시작했다. 지난해 8월부터 국내에 지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제품 알리기에 나선 것이다.

“우수한 진공패드 필요하다!”…산업계 요구가 사업 동기

현재 슈말츠(주)한국지사(www.schmalz.co.kr)의 총 책임을 맡고 있는 서석기 지사장은 몇 년 전 한 대기업을 방문했을 때 느꼈던 충격을 회고했다. 고가의 철판들이 진공패드에 물려 옮겨지다 뚝뚝 떨어져버리기 일쑤였던 것이다. 그 이유를 묻는 서 지사장에게 현장 책임자는 더 좋은 진공패드를 구하고 싶지만 어디에도 없다고 답했다.

이 때부터 서 지사장은 고품질의 진공패드를 찾는 데 주력했다. 바로 이 시점에서 슈말츠(주)란 회사의 제품을 발견하고는 지난해부터 지사의 책임자로 일하기 시작했다. “슈말츠(주)의 진공 패드를 접하고는 이렇게 우수한 제품이 이전까지 국내에 소개된 적이 없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이었다. 이 정도 제품이라면 시장은 넓고 성공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다”며 서 지사장은 영업을 시작한 동기를 밝혔다.

지사 설립 후 첫 돌을 맞는 현재, 서 지사장은 4개의 국내 대리점을 확보하고 조심스럽게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서 지사장은 지금은 결코 욕심 부릴 때가 아니라고 강조한다. “급하게 먹는 밥은 체하기 마련이다. 판매자가 진정한 전문가가 된 후 소비자에게 노크해야 한다. 때문에 현재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직원교육과 내부 시스템 구축에 있다는 것”이 서 지사장의 생각이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지난 8월 중순 서 지사장은 중국과 일본 등 슈말츠(주) 아시아 지역 대리점에 대한 연합 기술 세미나를 제안해 베이징에서 실시했다. 매출액의 대부분을 R&D에 투자하는 슈말츠의 경영 방침에 따라 매년 수십 종의 신제품이 쏟아져 나오는 것은 예사이다. 때문에 현장에서 고객을 대하는 대리점 관계자에게 있어 제품 교육이 펼쳐지는 기술세미나는 반드시 필요한 것이라고 서 지사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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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슈말츠(주) 아시아 지역 대리점 기술 세미나 기념 사진


사람을 생각한 기술 개발, 안전과 편이 극대화한 제품

슈말츠(주)는 일산 지사와 함께 가까운 파주에 자체 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는 진공핸들링시스템과 진공컴포넌트 제품군이 전시돼 있다. 서 지사장은 회사를 찾은 고객들을 어김없이 이 전시장으로 안내한다. 그리고 실사용자인 고객에게 장치를 직접 작동시켜 볼 것을 권한다. 이 때마다 고객들이 보이는 한결같은 반응은 놀라움이라고 서 지사장은 말한다.

특히 튜브리프팅장치의 경우 손잡이 부분에 특허를 받은 핸들링시스템을 적용해 힘 들이지 않고 장치를 움직일 수 있게 만들었다. 또한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전원 차단 등의 이상 발생 시 작업자의 안전을 위해 위로 들어올려진 작업물이 저속으로 바닥에 내려지게 하고 있다. 한편, 진공리프팅장치의 경우 유리나 강판 등 대형 판재들을 한 명의 작업자가 간단한 손동작만으로 원하는 곳에 옮겨둘 수 있게 한다. 이 장치 역시 전원 차단 시 작업자의 안전을 최대한 고려해 들어 올려진 판재가 그 상태를 유지할 수 있게 하는 기술이 적용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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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업자가 진공리프팅 장치를 이용해 손쉽게 철판을 들어올리고 있다.

또한 DIN-ISO 9001 인증 등을 받은 진공패드 역시 타사의 일반적인 제품 대비 흡착력과 내구성면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여준다. 특히 파레타이징로봇 등에 장착돼 목재, 메탈시트, 플라스틱 등을 들어 나르는 역할을 해주는 그리퍼시스템은 접촉면에만 힘을 집중시키는 지능적인 작업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나르는 재료의 모양이나 크기에 따라 그리퍼를 교체해야 하는 수고와 비용을 줄이는데 기여한다. 또한 산업현장에서의 소재 이송 자동화의 핵심이 되는 이젝터의 경우 필요한 양의 압축공기의 양을 알려주고 이상 발생시 소음과 색 표시를 통해 상태를 전달해주는 효율적인 장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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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진공패드/ 2. 이젝터/ 3. 그리퍼시스템

이렇게 우수한 성능을 자랑하는 슈말츠(주) 제품들은 공통적으로 사람의 편이와 안전을 고려한 기능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독일 본사의 대표인 닥터 커트 슈말츠(Dr.Kurt Schmalz)는 “우리는 늘 사람을 살리는 기술을 개발한다”고 강조한다. 그의 말처럼 현재 슈말츠(주)의 제품들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에서 산업재해로 고통 받는 노동자들을 대신해 작동되고 있다. 물론 그것은 단순히 노동자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닌 그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하는 사회적인 제도와 함께 실현되면서 더욱 빛을 발하고 있다.

한편 국내에서도 산업 환경 개선과 노동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정부차원의 노력들이 시작되는 단계에 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과 함께 진공기술 전문업체 슈말츠(주)는 활발한 국내 영업을 펼치며 어둡고 힘든 산업 현장을 밝고 활기찬 공간으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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