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대규모 중고공작기계 경매가 이제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9월 말 시화공작기계판매조합은 오는 10월 25일 제1회 중고공작기계경매를 실시한다고 밝힌 바 있다. 시화공작기계단지가 보유하고 있는 345개, 총 75억원 상당의 우수한 중고공작기계들이 이 날 입찰에 오를 예정이다.
현재는 경매 당일에 앞서 입찰자가 기계단지를 직접 방문해 매물의 상태를 확인해 볼 수 있는 관찰기간이 진행중이다. 특히 파격적인 가격으로 책정된 판매 최저가가 미리 공개되면서 실제 기계의 상태와 성능을 궁금해 하는 입찰자들의 발길이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하루 평균 100여명의 입찰자가 시화공작기계단지를 찾고 있으며 관찰기간 동안 집계된 방문자의 수는 1,500여명에 달한다고 조합측은 밝혔다. 눈에 띠는 품목과 가격은 ’85년 제작된 독일산 레디알드릴(2000M/M) 1,350만원, ’03년 제작된 화천의 머시닝센터(ECOMIL-65VH) 7,300만원, 도시바의 고속가공기(F-MACH442) 6,500만원 등이다.
하지만 일부 입찰자들은 경매 가격과 운영방식에 대한 아쉬움을 지적하는 따끔한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시화공작기계판매조합의 박준 조합장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투명한 중고공작기계 매매 문화를 선도하기 위해 시작된 경매인만큼 가격적인 면에서 최대한 고객을 배려했다"며, "물론 처음인 만큼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고객의 지적을 바탕으로 향후에는 경매위원회의 체계적인 심의를 거쳐 소비자에게 더 큰 만족을 주는 중고공작기계인 모두의 축제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