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한국전자통신연구원(원장 최문기, ETRI)은 리눅스 기반의 임베디드 운영체제 ‘큐플러스(Qplus)’를 텔레매틱스 분야에 적용한 기술을 선보였다. 앞으로 음성인식을 통한 길 안내는 물론, 관련산업의 발전에 큰 파급효과를 가져올 전망이다.
정보통신부 ‘단말 S/W 플랫폼 및 정보관리기술개발’이란 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개발은 현대자동차, 현대오토넷, LG전자, 삼성전자, 벨록스소프트, 컨피테크와 지난 3년간 공동연구를 통해 완성됐다.
이번에 ETRI가 개발한 솔루션은 일반적으로 마이크로소프트사의 윈도를 기반으로했던 기존 텔레매틱스 단말의 OS(운영체제)를 임베디드 리눅스인 ‘큐플러스’로 대체한 것이다. 이를 통해 텔레매틱스 네비게이션 단말기에 최종 목적지(POI)를 직접 입력하는 대신 간단한 음성의 명령만으로 작동을 가능케 했다.
한편, 이번에 적용된 텔레매틱스 단말S/W 플랫폼 기술은 국제표준(OSGi)의 미들웨어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텔레매틱스 서비스 개발 시 소요되는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향후 텔레매틱스 업체들간의 서비스 컨텐츠의 호환성을 이뤄 관련 산업에도 큰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ETRI 임베디드S/W연구단 김흥남 단장은 “국제표준(OSGi) 규격을 준수하는 임베디드 리눅스 기반의 텔레매틱스 단말S/W 플랫폼을 탑재한 최초의 단말”이라며, “그동안 외산 운영체제 일색이던 텔레매틱스 단말 시장에 국산 임베디드 리눅스 솔루션을 적용하는 첫 계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ETRI는 이 기술을 30일부터 서울 삼성동 소재,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4일간 개최되고 있는 ‘소프트엑스포(SoftExpo) & 디지털콘텐츠 페어 2006’에 출품, 시연하고 있다.
미디어다아라 전은경 기자(miin486@daar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