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중공업의 이동식 발전설비가 도안된 쿠바의 10페소권 화폐.
[산업일보]
올해부터 쿠바 중앙은행에서 발행하고 있는 10페소(한화 약 1만원)짜리 지폐에 현대중공업이 지난해부터 수출 중인 이동식 발전설비(PPS)가 도안돼 있어 화제다.
쿠바 정부는 가장 통용량이 많은 화폐인 10페소짜리 지폐 신권 뒷면에 ‘에너지 혁명(Revolucion Energetica)’이라는 문구와 함께 발전설비 1세트(4기)를 도안했다.
이에 대해 현대중공업 김헌태 전무(엔진기계사업본부)는 “이번 지폐 도안은 쿠바 정부가 우리 제품에 대해 큰 신뢰와 기대감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외국에서 한국 기업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라고 말했다.
이 설비는 디젤엔진 등 발전기 구동에 필요한 설비들을 컨테이너에 담은 소규모 패키지형 발전소로, 현재 쿠바 전역 41개소에 총 544기를 설치 중이라고 현대중공업은 밝혔다. 이 설비들이 모두 완공되면 현대중공업이 쿠바 전체 전력의 상당 부분을 담당하게 된다.
한편, 현대중공업은 이달 말 쿠바 아바나시(市)에서 첫 발전설비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며, 올 연말까지 수주 물량 전부를 납품할 계획이다.
산업일보 고정태 기자 jt@kid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