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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중형차보다 연비 안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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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차, “중형차보다 연비 안좋다”

100km/h 이상 과속시↓…경차‧중형차 모두 60km/h 가장 경제적

기사입력 2009-07-26 12: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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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국내 대표적인 휘발유 경차(800cc) 및 중형승용차(2,000cc)를 대상으로 운전자가 충분한 속도를 낼 수 있는 도로상황에서 일정속도로 정속주행 운전시 연비 및 배출가스를 측정한 결과, 경차가 과속할시 연비가 급격히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환경과학원이 일반 시민들의 에코드라이빙(친환경운전방법)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최적 경제속도 운전조건을 시험하여 연비개선 및 온실가스 저감 효과 등을 분석한 조사에 따르면 경차, 중형차 모두 운전속도 60km/h 부근에서 가장 좋은 연비를 보였다.

이를 기준으로 정속 80, 100, 120km/h로 과속 운전시 연비는 경차일 때 13.0, 31.9, 46.5%, 중형차일 때 10.6, 20.5, 32.2% 더 나빠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속운전은 40~120km/h 범위에서 20km/h 간격으로 주행한 것이다.

또한, 60km/h 도로 제한속도 대비 과속 운전시 온실가스 및 대기오염물질 분석결과, CO2는 경차 60km/h를 1로 기준할 때 1.15, 1.46, 1.86, 중형차일 때 1.24, 1.39, 1.63배 이었으며, 대기오염물질은 경차 60km/h를 1로 기준할 때 4.60, 8.66, 23.0, 중형차일 때 0.76, 4.03, 4.74배 배출되었다.

특히, 경차의 경우 100km/h 이상 과속하면 연료소비량과 배출가스 증가는 중형차 보다 더 크게 나타났는데, 이는 출력이 낮은 경차가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연료를 과다 소모하기 때문으로 판단된다.

서울과 부산 왕복거리인 800km를 운전시 주행속도대별로 연료소요비용을 비교하면, 80km/h로 주행시 경차가 중형차에 비해 3,700원정도 적게 들지만, 100, 120km/h로 주행속도를 높이면 경차가 오히려 중형차에 비해 약 3,300원, 10,000원이 더 소요됐다.

제한속도 60km/h인 도로에서 과속운전으로 약 100km를 주행할 경우 제한속도 대비 추가로 배출되는 CO2양을 계산하면, 주행속도 80, 100, 120km/h로 운전시 1대당 추가로 배출되는 CO2량은 경차가 각 1.1, 3.5, 6.4kg, 중형차는 각 1.0, 2.1, 3.9kg으로 조사됐다.

이를 소나무로 정화한다고 가정할 경우 경차가 중형차 보다 더 많은 소나무 약 0.1~0.8그루를 필요로 한다.


강정구 기자 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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