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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주택담보대출 3개월 연속 4조원 대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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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 주택담보대출 3개월 연속 4조원 대 증가

금융당국, DTI․LTV 규제확대 및 강화조치 준비 중

기사입력 2009-09-04 10: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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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주택담보대출이 3개월 연속 4조 원대의 증가추세를 보이며 금융권 및 주택시장의 불안요인이 되고 있다.

금융계는 당국이 조만간에 주택시장으로 흘러가는 돈줄을 조이는 조치를 발표할 것이라고 관측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이 4일 밝힌 바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341조4천억 원으로 전월 말보다 4조2천억 원 증가했고, 전 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이 3조2천억 원 늘었고 비 은행권은 1조 원 늘어났다.

시장이 비수기인 6~8월에 주택담보대출이 증가세를 이어감에 따라 가을 이사철이 시작되면 주택시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이 더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금년 8월 말까지 집계된 금융권 주택담보대출 순증 규모는 28조1천억 원으로 사상 최대 규모다.

이같은 이상 폭등세에 금융당국은 7월 초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담보인정비율(LTV)을 60%에서 50%로 낮춘 데 이어 대출자의 채무상환능력을 반영해 대출금을 결정하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현행 강남 3구에서 수도권으로 확대하고 수도권 LTV를 추가로 낮출 가능성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종창 금감원장은 전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대책회의가 끝나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8월에도 주택담보대출이 많이 늘었다"며 "주택시장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고 필요시 추가 조치를 취할 생각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7월에 2천억 원 남짓 늘어나는 데 그친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순증 규모는 8월에 2조5천억 원 이상을 기록했으며, 은행권 중소기업 대출 순증 규모는 5월까지 3조1천억 원으로 2조~3조 원대를 유지하다가 7월 2천200억 원으로 급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 밖에 중기대출 자산의 매각 및 상각을 고려한 실질 대출규모도 7월에는 1조 원에 그쳤지만 8월에는 3조 원으로 증가추세를 보였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7월에 부진했던 중소기업 대출 집행실적이 8월로 이월되면서 대출잔액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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