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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및 서민층, '돈 없어 추석도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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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企 및 서민층, '돈 없어 추석도 힘들다'

은행 대출 어려워 고금리 대부업체에 '눈길', 피해 우려돼

기사입력 2009-09-22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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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민족 명절이자 지출이 가장 많아지는 추석을 앞두고 중소기업들과 서민이 울상을 짓고 있다.

중소기업은 은행권의 대출심사 강화와 대출금리 인상 등으로 자금난에 시달리고, 임금 체불 등으로 소득이 줄어든 서민들은 은행 대출을 받기 어려워지자 고금리의 대부업체를 찾고 있어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금감원이 22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이달 들어 11일까지 은행 중소기업 대출은 전월말보다 3천억원 감소했다.

이에 관해 은행권은 지난 6월 중기대출 목표율이 종전보다 하향된데다 신용보증기관의 보증이 줄어들면서 중기대출이 둔화됐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들은 은행의 대출 심사 강화로 자금 조달이 어려워진데다 시중금리가 단기 급등하면서 기존 대출의 이자 부담으로 자금 조달에 허덕이고 있으며, 중견 건설업체 관계자는 "신용등급이 B등급이지만 기존 대출도 회수해가는 실정이어서 신규 대출은 꿈도 꾸기 어렵다"며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여파로 중소기업의 대출 한도도 줄어든 데다 대출금리까지 치솟고 있어 이중고에 처했다"고 말했다.

기업들이 힘들어지자 근로자가 임금을 받지 못하는 체불도 따라서 늘어나고 있으며,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들어 8월까지 체불임금은 전년 동기대비 41%,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는 28% 증가했다.

한편 고용문제도 지지부진해 실직자에겐 체불될 임금이라도 있는 직장인들이 부러운 실정이다.

8월 취업자는 전년 동기보다 3천명 증가하는데 머물렀고, 실업자는 8월 기준 90만5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만1천명(18.5%) 늘어나 정부 대책의 효용성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렇듯 국가 기반인 중소기업과 서민층은 대부업체를 통한 자금난 해결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데, 은행권의 저신용자 대출이 부진하다 보니 연 49%에 육박하는 고금리가 적용되는 대부업체 대출을 이용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대부업체의 무이자 광고는 대체로 미끼에 불과하고 실제 무이자 혜택을 보는 사람은 100명 중 1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영복 기자 asura@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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