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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끝나는 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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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끝나는 건가?

The Fall of ‘Golf King’ Tiger Woods

기사입력 2010-03-19 08:3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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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흔히 운동 관계자들은 술과 도박 그리고 이성문제를 운동선수에게 암(癌)적인 요소로 손꼽는다. 우리는 유명세를 타며 잘나가는 운동선수도 한순간의 실수로 대중의 눈앞에서 사라지는 경우를 종종 볼 수 있다.
완벽할 것만 같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도 한명의 인간에 불과했다. 최고의 자리를 지켜나가며 단 한 번의 잡음도 일으키지 않던 그가 결국 크게 한 방 터뜨렸다. 불륜 스캔들로 시작해 도박, 약물까지 도대체 진실은 무엇인가?


지난해 11월 27일 새벽(현지시간) 타이거 우즈가 집 근처에서 의문의 교통사고를 일으키며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했다. 단순한 교통사고로 치부하기엔 의문점이 너무 많았다. 음주운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우즈는 입술 부위에 경미한 상처를 입었고, 부인 앨린이 골프클럽으로 뒤쪽 유리창을 깨고 우즈를 구출했다는 믿기 힘든 이야기가 보도됐다. 우즈는 사고 조사를 위한 진술을 거부했고, 자신이 개최하는 대회까지 불참하고 숨어버리자 사람들의 의심은 더욱 커졌다.


미국 언론은 집요하게 우즈의 사생활을 파고들기 시작했고, 바른생활 사나이인줄만 알았던 그가 아내를 속이며 여러 여성을 만났다는 결정적인 증거를 잇달아 제기했다. 그리고 12월 2일(현지시간) 우즈는 결국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외도를 인정했다. 더욱이 우즈는 불륜설이 터지기 열흘 전, 뉴질랜드 스포츠 평론가 머레이 디커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족이 먼저이고 골프가 두 번째라는 건 늘 그런가’라는 질문에 “항상 그렇다, 항상”이라고 대답하며 가족을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져 이번 스캔들의 충격은 더욱 컸다.


나락(奈落)에 빠진 우즈


현재까지 알려진 우즈의 내연녀는 총 11명. 뉴욕의 클럽 호스티스 레이첼 우치텔을 시작으로 LA 칵테일바 여종업원 제이미 그럽스, 라스베이거스 나이트클럽 매니저 칼리카 모퀀, 속옷 모델 제이미 정거스, 레스토랑 종업원 민디 로튼, 뉴욕의 이혼녀 코리 리스트로에 이어 포르노 배우 홀리 샘슨과 베로니카 시윅 대니얼스 등이 줄지어 우즈와의 관계를 밝히며, 상황은 점점 안 좋아졌다.


우즈는 순식간에 ‘골프 황제’에서 ‘밤의 황제’로 전락했고, 그의 장모마저 사위의 배신에 충격을 받은 듯 새벽에 응급실에 실려 가는 사건이 발생했다. 또한, 우즈의 누드사진을 보유하고 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잡지사에 이를 팔겠다고 제안을 하는 등 사건은 손쓸 틈도 없이 일파만파 커져갔다.


우즈를 스폰서 하던 업계들도 술렁였다. 우즈는 그동안 액센추어, 나이키, 게토레이, 태그호이어, 일렉트로닉아츠(EA), 질레트 등으로부터 연간 1억 달러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우즈가 ‘배신의 아이콘’이 된 마당에 그의 광고계 퇴출은 시간문제로 여겨졌고, 그 시작은 게토레이였다. 게토레이는 이번 스캔들 이후 광고 계약을 중단했다고 밝히며, 우즈를 모델로 한 게토레이 타이거 포커스 생산을 중단했다. 이후, 질레트가 우즈가 등장하는 광고를 무기한 방송하지 않겠다고 밝힌데 이어, 세계적인 금융 컨설팅 회사인 액센추어가 우즈와의 결별을 선언하며 하나 둘씩 그의 곁을 떠났다. 또한, 부인 앨린과의 이혼설이 연일 보도되면서 그는 사면초가(四面楚歌)에 빠졌다.


우즈의 선택, 그 결말은...


우즈는 현재 무기한 골프계에 발을 들여놓지 않겠다고 발표하고 잠적한 상태이다. 하지만 언론과 파파라치들은 그를 가만두지 않는다. 연일 그의 행방에 대한 추측성 기사는 수없이 쏟아지고 있으며, 잠적한 이후에도 도박과 약물 스캔들까지 터지며 그의 이미지는 끝없이 추락했다.


이 같은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우즈는 미국 언론사 편집장들이 꼽은 ‘최근 10년간 최고의 스포츠 스타’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미국 골프기자협회가 꼽은 ‘올해의 선수상’, 그리고 PGA 투어 동료 선수들이 주는 ‘올해의 선수상’까지 모두 휩쓸며, 그를 지지하던 팬들을 더욱 안타깝게 했다. 모든 상을 휩쓸며 최고의 연말을 보내야 했고, 올 시즌 준비에 여념이 없어야 하지만, 그의 모습은 어느 곳에서도 찾을 수 없다.


우즈에 대해 골프계와 언론, 팬들의 반응은 극과 극이다. 단순한 사생활일 뿐 골프계에 다시 돌아와야 한다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절대 용서 할 수 없는 잘못이라며 우즈의 복귀를 시기상조라고 강력히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분명 이번 사건은 우즈가 갖는 영향력을 놓고 봤을 때, 우즈의 실수임은 자명한 사실이다. 그는 이번 일의 해결책으로 잘못을 시인하고, 잠적을 했다. 현재 상황에서 그의 선택이 옳은 결정인지, 잘못된 결정인지 판단할 수는 없다. 다만 골프계의 미래와 우즈를 보며 꿈을 키워나간 골프 유망주, 세계에 있는 그의 팬들을 위해서라도 자숙의 시간을 갖은 뒤 반드시 필드 위로 돌아와야 할 것이다. 필드 위에서 보여주는 멋진 플레이가 이번 사건으로 그에게 실망한 여러 사람들에게 그가 할 수 있는 가장 훌륭한 사죄의 표현이 아닐까 생각한다.


읽을거리 - 스포츠 선수들의 스캔들 파문


Episode 1. 세계 골프계에선 우즈 이전에 호주의 ‘백상어’ 그렉 노먼이 스캔들에 휘말린 바 있다. 그는 2000년대 중반 친구의 아내이자 왕년의 테니스 스타였던 크리스 에버트와 밀애를 즐겼다. 2007년 노먼은 결국 부인에게 1억 달러의 위자료를 주고 이혼한 뒤 역시 남편과 헤어진 에버트와 2008년 6월 전격 결혼했다. 하지만 노먼-에버트 커플은 최근 결별을 선언, 또 한 번 주위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Episode 2.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결혼 초기에 내연녀를 뒀다가 친자소송에 휘말리기도 했다. 조던은 부인과 몇 번의 결별 위기를 겪은 끝에 2006년 결혼 17년 만에 1억6800만 달러의 위자료를 주고 이혼했다. 조던은 타이거 우즈가 세세한 일까지 상담하는 멘토였던 터라 과연 조던이 만신창이가 된 우즈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Episode 3. 메이저리그 최고 몸값을 자랑하는 뉴욕 양키즈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팝스타 마돈나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가 2008년 부인 신시아로부터 이혼을 당했고, 한 스트리퍼가 그와의 혼외정사 사실을 폭로해 큰 파문이 일었다.


Episode 4. 지난 2008년 초, 국가대표 수비수 황재원과 2007년 미스코리아 美 김주연의 낙태 스캔들이 터졌다. 당시 사건은 일파만파 커졌고, 결국 황재원은 국가대표에서 낙마했고 김주연은 미스코리아 자격을 박탈당하는 씁쓸한 결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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