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한국 녹색성장·원전 '큰 관심'
최경환 지식경제부장관은 일본 후쿠이에서 개최된 제9차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참석, 에너지 현안을 토의하고 한국의 녹색성장과 스마트그리드, 원전수출을 적극 세일즈했다.
'저탄소를 통한 에너지안보(Low Carbon Paths to Energy Security)'를 주제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APEC 장관들은 에너지안보 강화, 에너지효율 증진, 저탄소(청정)에너지원의 확대를 세부주제로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효율적인 에너지 사용은 에너지안보, 경제성장, 기후변화 대응을 모두 충족하는 가장 빠른 수단이며, 이를 위해 기존 화석연료의 효율화와 저탄소 에너지원(재생에너지,원자력,CCS 등)의 확대가 필요하다는 것이 선언문의 주요 골자이다.
장관들은 이날 오는 2030년 APEC 에너지 효율향상 목표를 기존(’05년 대비 25% 개선)보다 높이기 위한 추가향상 가능성 분석에 합의하고 제8차(‘07.5월, 호주) 이후 3년만에 도출된 이번 선언문은 최근의 고유가·기후변화 위기 등을 반영하여 ’저탄소‘를 통한 경제성장 협력방안을 모색했다.
특히 최장관은 녹색성장, 원자력, 스마트 그리드 등에 대한 토론발언 및 주제발표를 통해 각국의 관심을 모았다.
참가국들은 경제성장을 유지하면서도 적극적으로 자국의 에너지효율을 강화시켜갈 계획을 발표하였으며 그 세부적인 방안으로 신재생·원전확대, 부문(건물,기기,교통 등)별 효율강화 등 저탄소 녹색성장의 핵심 수단을 예로 들었다.
최장관은 APEC 정상들의 에너지원단위(에너지사용량/GDP)를 2030년 까지 2005년 대비 25% 줄이기로 합의한 에너지 절감 목표를 상향 조정하여, 한국의 경우 녹색성장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2030년 까지 46% 개선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신재생에너지 확대, 전기차 보급, 원전확대 등을 위해서는 스마트그리드 기술이 필요하다는 점에 각국은 동의하고 그 가능성을 평가할 것을 선언문에 명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스마트 그리드, 신생산업에서 주력 산업으로’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한국의 스마트그리드 추진현황(제주실증단지, 스마트그리드 Week 행사 등)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소개했다.
한편 대니얼 폰만(Daniel Poneman) 미국 에너지부 부장관은 최장관의 제안에 전적으로 동의하면서, 미국지질조사연구소(United States Geology Survey)를 통해 한국을 포함한 APEC 각국의 비전통가스자원을 조사하는 방안으로 협력해 나갈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