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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데뷔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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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윤지, 데뷔 첫 우승!

기사입력 2010-08-10 18: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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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강원도 횡성군 청우 골프클럽(파72, 6465야드)에서 열린 KLPGA투어 2010시즌 10번째 대회인 ‘볼빅 라일앤스코트 여자오픈 J골프 시리즈’(총상금 4억 원, 우승상금 8천만 원) 마지막 날, ‘특급 신인’ 조윤지(19,한솔)가 데뷔 첫 우승을 차지했다.

어제까지 8언더파로 유소연(20,하이마트)에 이어 단독 2위에 올랐던 조윤지는 신인답지 않은 대담한 플레이로 동반라운드 한 유소연, 안신애(20,비씨카드)에 주눅들지 않고 초반부터 버디를 이어갔다. 조윤지가 4번, 6번, 8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했고 후반 12번, 16번, 17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해 최종합계 14언더파 202(69,67,66)타로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조윤지는 “시즌 목표가 첫 우승과 신인왕이었는데 목표에 한걸음 다가섰다. 올해 몇 차례 우승의 기회가 있었다. 그 기회를 놓쳤을 때 ‘확실히 우승하는 선수들은 나와 다른 그 무엇인가가 있다’고 생각했는데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조윤지는 “꾸준한 성적으로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 항상 뭔가 기대가 되는 선수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본인의 목표를 말했다.

한편, 조윤지는 이번 대회의 우승으로 신인왕 포인트 190점을 더해 639점으로 2위 이정민(18,삼화저축은행)을 112점 차로 따돌리고 1위에 올랐다. 조윤지는 “아직 시합이 많이 남았기 때문에 매 시합 최선을 다하고 싶다. 주변에서 (이)정민이하고 라이벌이라고 말씀하셨는데 아직 (내가)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해볼 만 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늘 우승을 차지한 조윤지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에서 여자배구 동메달의 주역인 한국여자배구의 간판스타이자 현재 GS칼텍스 서울KIXX 배구단 감독 조혜정(56)씨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감독대행과 경북고 감독을 역임한 야구인 조창수(60)씨의 차녀로, 친언니 조윤희(28,토마토저축은행)와 함께 자매 프로골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조윤지는 2대에 걸친 스포츠 명가 출신답게 초등학교시절부터 쇼트트랙, 테니스, 수영 등 다양한 종목의 선수 생활을 경험하다 지난 육민관중학교 1학년 시절인 2004년, 언니를 보고 골프에 입문했고 지난해 KLPGA 드림투어(2부투어)에서 상금왕에 오르며 올시즌 KLPGA 정규투어 풀시드권을 획득했다.

9살 차이 동생의 우승을 누구보다 기뻐한 조윤희는 “(내가) 아직 우승은 없지만 내가 우승한 것 못지 않게 감격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조윤희는 “어제까지 아버지가 내 캐디를 해주셨지만 오늘은 윤지가 아버지의 응원이 필요할 것 같아서 (내) 캐디를 하지 말고 윤지와 함께 코스를 돌아주시라고 말했다.”고 감격스러워했다.

이번 대회 우승 부상으로 횡성축협에서 제공하는 송아지 1마리를 받은 조윤지는 “개인적으로 후원해 주시는 분께서 횡성에서 한우 축사를 운영하시는데 그곳에 위탁해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윤지는 이번 대회에 캐디인 김광민(30)씨에게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조윤지는 “우승 이후에 캐디오빠 친동생의 사망소식을 들었다.”고 말했다. 지난주부터 조윤지의 캐디를 맡은 김광민씨는 어제 저녁 친동생이 세상을 떠났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들었지 우승권에 있는 조윤지의 경기력에 지장을 줄 것을 우려해 밝히지 않고 조윤지의 우승이 확정되고 급하게 친동생의 빈소로 향했다.

조윤지의 뒤를 이어 양수진(19,넵스)이 최종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에 올랐고 이일희(22)가 9언더파 207타로 3위, 지난주 우승을 차지한 안신애가 8언더파 208타로 4위에 올랐다.

올시즌 2승의 기대를 모았던 유소연은 4번홀과 6번홀에서 각각 더블보기를 범하며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 5위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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