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데일리 최아름기자] 선수들의 따뜻한 마음이 보태져 작은 기적을 만들었다. KLPGA(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는 19일(금) ‘ADT캡스 챔피언십’ 1라운드 종료 후 자선활동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의 소원을 들어주는 자선단체인 ‘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섬유육종으로 국립암센터에서 투병중인 정윤건(4세)의 사연이 접수됐다. 네 살배기 윤건이의 소원은 제주도로 가족여행을 하는 것.
선천적인 섬유육종으로 병마와 싸우며 병원 밖을 나가 본적이 없는 윤건이의 사연이 KLPGA와 ‘난치병 어린이를 위한 KLPGA 희망나눔 캠페인’을 진행중인 한국메이크어위시재단을 통해 선수들에게 알려졌고 캠페인을 통해 자선기금을 적립하던 선수들은 흔쾌히 윤건이 가족의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이다.
선수들은 윤건이 가족을 3박 4일 일정으로 ‘ADT캡스 챔피언십 2010’ 대회기간 중에 제주도로 초청했고 윤건이 가족은 대회 1라운드인 19일(금) 대회장을 찾아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병원 밖의 세상을 모르는 윤건이에게 대회장의 모든 것이 새롭고 신기하다. 라운드가 종료되고 윤건이 가족은 카트로 코스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카트를 처음 타보는 윤건이는 연신 박수를 치며 기뻐했다.
윤건이 어머니 배미숙(31세)씨는 “항상 병원 밖을 못나가 보던 윤건이가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있도록 도와주신 KLPGA 선수들께 고마움을 느낀다. 어린 나이에 큰 병과 싸워 가는 윤건이가 병마와 싸울 수 있는 큰 힘을 얻었다.”고 눈시울을 붉혔다.
이미 지난해부터 메이크어위시재단에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개인적으로 후원하고 있는 서희경(24,하이트)은 “어른들도 견디기 힘든 병을 앓고 있는 윤건이가 이번 이벤트로 작게나마 힘을 얻어 어서 빨리 이겨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버디를 기록할 때마다 일정금액을 적립해 난치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는 ‘희망의 버디’에 참여중인 이보미(22,하이마트)와 김현지(22,LIG)는 “앞으로도 더 많은 버디를 기록해 더 많은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건이 가족이 대회장에서 선수들과 특별한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 ADT캡스의 김수영 마케팅본부장은 “윤건이가 제주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도와주게 되어 기쁘다. 건강을 되찾아 ADT캡스의 보안요원들처럼 튼튼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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