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월·시회산업단지, 살맛나는 공간 탈바꿈
동반성장 새로운 산업문화로 정착, 정부 R&D 사업 인력양성 중심 개편
평소 로봇산업에 애정이 많은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은 5일 안산에 소재한 로보스타를 방문하고, 김영환 지경위원장과 함께 안산지역 신산업분야 유망 중소기업인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로보스타는 ’99년 설립된 국내 대표적 산업용 로봇 중소기업으로 주로 자동차 부품 조립용 로봇, LCD·반도체 이송·검사용 로봇을 생산(’10년 매출액 830억원)하고 있으며 이날 로봇·의료기기·LED 등 10개 업종 14개 업체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최장관은 안산이 중소기업이 밀집한 대표적 공업지역이자, 산학연 협력 모범지역으로서 다양한 분야에서 전통산업과 신성장산업이 공존하고 있어, 융합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반월·사화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관할하는 산업단지(총 48개) 생산의 12%, 고용의 25%, 기업의 33%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산업단지(반월·시화) - 대학(한국산업기술대, 한양대) - 연구기관(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 산학연 협력이 용이한만큼 업계에서는 최근 정부의 정책에서부터 개별 기업 애로사항에 이르는 다양한 의견을 개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김영환 국회 지경위 위원장, 이화수 국회 지경위 소속 의원도 함께 참석, 중소기업들의 애로 해결에 정부·국회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발전방향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가 이어졌다.
최장관은 "우리나라가 작년에 어려운 대외여건 속에서도 세계수출 7위의 무역대국으로 도약했으며 이는 현장에 있는 중소기업의 노력의 결과"라고 평가한 뒤 올해 글로벌 성장세 둔화, 원화강세, 원자재가 상승 등을 감안, GDP 5% 성장과 무역 1조불 달성을 위해 총력 경주할 필요가 있으며, 이를 위해 중소기업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보고, 글로벌 경쟁과 경제의 양극화 현상 심화 속에서 중소기업의 경쟁력과 성장잠재력을 확충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우선, 최장관은 정부가 대·중소 동반성장을 통해 '성장'과 '공정사회 실현'이라는 두 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겠다고 의지를 내비쳤다.
동반성장을 새로운 산업문화로 정착시킴으로써 중소기업들이 명실상부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커나가도록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최장관은 국내 전체 고용의 40%, 수출의 70%를 차지하는 산업단지의 근로자들이 살맛나도록 근무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올해부터 '일하며 배우고, 문화생활을 향유하는 복합공간 창조'를 목표로 하는 'QWL 밸리 조성 프로젝트'를 실시, 산업단지내 중소기업들의 우수인력 확보와 생산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본격 착수, 2013년까지 3년간 4개 시범 산업단지(반월·시화, 남동, 구미, 익산)에 총 1조 3,56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아울러, 최장관은 취임사에서 이미 밝혔듯이 일자리야말로 최고의 복지정책이며, 일자리의 대부분이 중소기업에서 나온다고 강조한 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력양성을 장관 최고 어젠더로 정해 지경부 R&D정책도 인력양성중심으로 획기적 개편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최근 산업 트렌드가 융합(Convergence)으로 급격히 재편 중이며 융합이 산업경쟁력의 키워드로 부상하고 있다고 보고, 정부도 융합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세계 최초로 작년에 "산업융합촉진법" 제정을 추진했으며, 우수한 인력을 바탕으로 전국에서 산학연 협력이 가장 잘 되고 있는 안산이 융합을 통해 신성장동력을 창출하도록 지역 기업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