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학교에서도 직장에서도 교회에서도 병원에서도 혹은 내 옆의 친구조차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라’고 말한. 물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는 건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만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있을까?
<긍정의 배신>은 초대형 교회부터 기업 및 경제 현장은 물론이고 자기 계발의 강박에 빠져 있는 우리들의 모습까지, 긍정이 판치는 세상의 음모에 대해 통렬하게 비판하고 있다.
이 책은 열심히 일해도 좀처럼 빈곤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빈곤 근로층 즉 워킹푸어 현실을 비판한 책인데, 당시 화제가 되었던 것은 저자가 현실을 생생하게 파악하기 위해 수개월에 걸쳐 직접 웨이트리스, 호텔 종업원 등 저소득 노동자로 취업해 생활하고 이를 토대로 집필을 했다는 점이다.
뭐든지 잘 될 거라는 근거 없는 달콤한 환상을 주는 긍정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는 방법이 기술돼 있다.
미국 출간 당시 엄청난 반향을 불러일으키며 각 매체의 찬사를 받은 반면, <시크릿> <긍정의 힘> 독자들과 치열하게 논쟁이 벌어지기도 했다.
바버라 에런라이크 지음|전미영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