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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中, 한국기업 ‘전방위’ 압박-上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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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ECIAL FEATURE]中, 한국기업 ‘전방위’ 압박-上

‘세계의 공장’에서 '글로벌혁신기지'로 탈바꿈

기사입력 2011-08-16 10:4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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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일보]
한국기업이 세계여러나라 제품과의 경쟁에 이어 최근 중국과의 원가와 기술경쟁을 벌이는 ‘전방위 압박’이 강하게 조여오고 있다.

그동안 한국은 ‘빠른 추격자’의 강점을 살려 선진국이나 신흥국과는 차별화된 경쟁력을 유지해왔지만 중국의 혁신역량이 강화되면서 저가격, 고사양의 중국산 제품이 글로벌 시장으로의 진출을 꾀하고 있어 한국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특히 한국의 미래 먹을거리로 선정된 산업 역시 블루오션으로 안심할 수만은 없는 상황에 직면하면서 본격 진입도 하기전에 레드오션으로 변질될 우려가 높은 실정이다.
이는 중국기업이 전기자동차와 제약 분야에서 원가 우위와 내수 기반을 활용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한데 따른 것으로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도 정부의 강력한 지원과 대규모 투자를 무기로 이미 글로벌 신흥강자로 등장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최근 ‘혁신강국 중국의 기술력과 한국의 대응’이라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혁신주도 경제로 전환하는 중국과 한국 기업의 생산성 비교, 중국 주요산업의 기술력에 대한 분석을 마치고 한국의 대응방안에 대해 제시해 주목을 받고 있다.

보고서에따르면 중국이 ‘세계의 공장’에서 ‘글로벌 혁신기지’로 변화하고 있다며 기존의 추격과 모방 전략에서 탈피, 혁신기술 개발을 선도하고 자본과 기술 집약적 산업의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중국은 혁신역량의 양과 질 측면에서도 글로벌 최고 수준에 빠르게 근접하고 있다고 진단한 뒤 중국이 한국을 압박하는 분야가 더 이상 저가와 저사양 제품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고 경고했다.

중국이 저가 고사양 제품으로 무장함에따라 한국은 강한 압박에 노출, 경쟁력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국기업 생산성 한국기업보다 빠른 증가
중국기업의 기술력과 혁신역량을 연구한 결과 최선도 기업의 기술진보율이 중국의 총요소생산성 증가를 주도하고 있으며 한국 최선도 기업의 기술진보율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자, 자동차 등 기술 수준이 높은 하이테크, 미디엄-하이테크 산업에서 중국의 샌산성 개선 속도와 기술진보율이 한국보다 높았다.
주요 산업별로 중국의 기술 수준을 조사한 결과, 전자, 자동차 등 한국의 주력 산업은 중국과의 기술격차가 빠르게 축소되고 있으며 제약, 태양광, 전기자동차 등 신산업 분야는 이미 중국의 기술 수준이 한국을 추월했다고 보고 있다.

전자산업의 경우 TV 등 주요 제품에서 한 중 간 기술격차가 줄었고 통신장비나 스마트홈 솔루션 등에서는 중국이 차세대 혁신제품의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양상이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자주 브랜드 개발과 선진업체 M&A를 통해 제품 개발능력을 화복하고 있고 제약산업의 경우 기초연구 역량과 글로벌 인재를 바탕으로 혁신 신약 개발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산업에서는 중국이 웨이퍼, 셀, 모듈 등 가치사슬 전 분야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전기자동차는 세계 최초로 전기차를 시판한 BYD 등 중국기업이 정부의 든든한 지원을 바탕으로 국제표준 선점 등을 통해 선도적 산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의 기술력 어디까지?
산업별 생산규모 측면에서는 이미 중국이 한국을 압도하고 있으며 R&D 지출, 특허 등 혁신역량도 중국이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중국 IT산업은 2006년부터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대 생산국으로 등극했다.
R&D 투자는 2009년부터 중국이 한국을 앞서기 시작했고 PCT 국제 특허 출원 건수도 2008년부터 한국을 능가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게다가 세계 최대의 전자제품 생산수요를 기반으로 중국의 시스템 반도체 설계기업이 급성장을 이뤘다.

스프레드트럼은 휴대폰 반도체를 기존 제품보다 10~30% 저렴한 가격에 제공해 기존 강자인 대만의 미디어텍을 위협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차세대 표준기술과 혁신제품 개발을 주고하고 있는 화웨이, ZTE 등 중국기업은 차세대 IT제품의 핵심 기술을 획득한 상태이고 하이얼은 중국 전역의 아파트 단지에 U-Home 플랫폼을 시범 운영하면서 스마트홈 솔루션 등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중국의 자동차 산업은 생산량 측면에서 2005년부터 한국을 추월했고 R&D 투자액과 특허 건수에서도 2007년부터 한국을 앞섰다.

중국 자동차 생산은 2005년부터 한국을 능가하기 시작해 2009년에는 1,038만대(한국의 2.9배)를 생산하면서 세계 1위로 부상했다.
중국의 R&D 투자액도 2008년 7조 8천억원9한국의 2.2배) 규모로 확대되는가 하면 2009년 중국의 R&D 인력은 16만 3천명으로 한국의 약 8배 수준을 보이고 있다.
중국 자동차산업은 자주 브랜드 개발과 선진기업 인수를 통해 제품 개발 능력에서 한국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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