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식경제부는 국가자원의 통합관리, 기업의 자원관리 지원 등을 위해 주요 금속 자원에 대한 全 과정 물질흐름분석(MFA)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MFA란 Material Flow Analysis(물질흐름분석)의 약자로 국내 산업수요가 많은 16개 금속자원에 대해 원료수입, 가공, 제품생산, 사용·축적, 수집, 재자원화, 폐기 등 자원순환 全 단계에서 물질흐름량(단위: ton)을 정량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16개 금속 자원은 구리(Cu), 아연(Zn), 알루미늄(Al), 철(Fe), 주석(Sn), 니켈(Ni), 납(Pb), 몰리브덴(Mo), 망간(Mn), 코발트(Co), 인듐(In), 텅스텐(W), 갈륨(Ga), 마그네슘(Mg), 타이타늄(Ti), 리튬(Li)으로 이번 조사의 경우는 지식경제부 「자원생산성기반구축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전문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09년 3월부터 그간 수차례 자원전문가 검증 등을 거쳐, 물질(자원) 흐름을 8단계로 분류하고, 단계별 흐름량을 업체로부터 직접 조사하는 방법으로 분석을 실시했다.
분석결과는 자원의 흐름파악, 단계별 병목요인 분석을 통해 도시광산 활성화 등 정책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고, 기업은 제품생산에 필요한 원료확보, 설비투자, 신소재 제품 출시 등을 결정 시에 판단자료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분설결과 철, 구리, 알루미늄 등 범용금속의 자원순환률은 선진국수준이나, 니켈 등 그외 희소금속은 선진국의 50% 미만이며 몰리브덴, 인듐, 텅스텐 등은 국내 재자원화 기술 부족, 코발트와 갈륨 등은 정·제련 설비 부족으로 많은 자원이 해외로 유출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술력 부족, 회수설비 미비 등으로 해외 유출되거나 폐기되는 16개 금속자원을 국내에서 재자원화할 경우, 연간 621,600톤의 자원이 산업계에 순환되어, 연간 약 1조 6,300억원의 천연자원 수입대체(연 6%)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향후 지식경제부는 ‘14년까지 희토류(17개), 백금족(6개) 등 45개 금속자원에 대한 물질흐름분석도 추가로 추진하여 총 61개 금속자원의 물질흐름분석 완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