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IT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기업의 IT투자 둔화, 통신서비스 시장(세계 IT시장의 46% 차지)의 포화로 성장 정체가 예상되나, 우리나라는 강점이 있는 스마트폰, 시스템반도체, 스마트TV 등 HW+SW 융합형 제품의 수출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대 수출이 예상된다.
올해세계 반도체 시장은 재고 소진, 모바일 기기 제품 가격하락에 따른 수요 확대 등으로 3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지식경제부는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의 경우 태국 홍수로 인한 HDD 가격 인상 등의 악재로 PC 시장 전망이 불투명해 지면서 4~5%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 업체는 미세공정 전환 확대로 시장 지배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낸드플래시 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스템반도체는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분야 반도체 수요 확대로 4%대의 성장이 점쳐지고 있다.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은 모바일 AP, CIS, DDI 등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삼성전자가 시스템반도체 투자를 강화하는 등 모바일용 시스템반도체를 중심으로 경쟁력 강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
반도체산업, 일본-한국-대만 엇갈린 행보
시장 환경 변화와 반도체 산업의 대응 측면에서 우리나라와 일본, 대만은 엇갈린 행보를 보일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주장이다.
가격 하락을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 등으로 극복한 국내업체는 시스템반도체까지 외연을 확대하겠지만 일본·대만의 반도체 업체들은 감산, 구조조정 등을 추진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올해국내 반도체 산업은 시스템반도체의 경쟁력확보에 힘입어 생산과 수출이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시각이 일반적이다.
메모리반도체의 경우 PC용 D램 수요침체는 지속되나, 모바일기기 저장장치용 낸드플래시 수요가 확대되면서 생산은 0.5% 증가한 33.3조원, 수출은 2.4% 증가한 241억불은 무난할 것이라는 것.
디스플레이 패널 꾸준한 성장세
세계 디스플레이 패널 시장은 전년대비 성장세를 기록, TV 시장 등 수요 회복, 설비투자 축소 등으로 수급 불균형이 조정되어 시장 둔화세가 점차 개선될 것이라는 연구기관들의 발표가 이어지고 있다.
3D 패널 등 고부가가치 제품 시장 성장, 아날로그 방송 중단, 스포츠 이벤트(런던 올림픽) 등 수요 확대 요인도 존재한다.
국내 디스플레이 패널 생산 및 수출은 각각 1.4%, 1.5% 증가가 예견되고 있다.
우리업계는 세계 시장 불확실성 증대, 경쟁심화 등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신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휴대폰 출하량 '둔화'
올해 세계 휴대폰 시장(2,828억불)은 10.5% 성장이 예상되는 가운데 주요 이슈는 스마트폰 시장에서 신흥시장의 부상 및 중화권 업체의 약진, 선진국 LTE 수요, 노키아 회생 및 윈도우폰 시장 진입 성공 여부 등으로 요약할 수 있다.
선진국 시장이 이끌던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은 올해를 기점으로 신흥시장으로 그 성장의 축이 옮겨지고 국내 업체는 다양한 제품 라인업과 빠른 제품 대응력으로 선진 및 신흥시장에서 고른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어 시장 대응에 유리한 위치 선점이 가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LTE 등 4G서비스 확대는 LTE관련 각종 특허 및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업체에게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설득력을 더하고 있다.
태블릿PC 등 세계시장 '역성장'
태국 홍수로 인한 컴퓨터 생산 차질, 스마트 기기 인기로 인한 PC 수요 정체의 장기화로 세계 PC 시장은 1.1% 역성장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다만, 모바일 PC 시장은 고성능 PC 및 울트라북 등 저가형 차세대 모바일 PC를 중심으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PC 시장의 주요 이슈는 HDD 물량 정상화, 선진시장 PC 수요 회복, 윈도우8 및 울트라북의 시장 진입 성공 여부, PC 생산 및 소비시장으로서의 중국의 부상 등에 있다.
태국 홍수 여파로 HDD 및 PC 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국내 업체의 PC 출하량 및 수출 개선 시기 지연이 우려되고 있다.
지속적 패키지SW 증가 투자확대 기대
국내 SW생산은 전년대비 5.1% 성장한 29조 9,140억 원 규모를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및 공공 부문은 SW예산이 증가하고, 정보보호·모바일·클라우드 등의 영역에서 투자 확대가 이루어 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올해 SW수출은 지속적인 패키지SW 수요 증가와 국내 IT서비스 업체 수출 다변화로 6.5% 증가한 14억 불, 패키지SW는 일본의 보안SW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미국 등 해외시장 개척을 통한 수출 증가와 산업특화SW 솔루션으로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T서비스는 지난해 수주상황실 개소 등으로 정부차원 지원과 업체들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활발한 해외 시장 공략으로 수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