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에서 채광하고, 나이지리아에서 소비한다

[산업일보]
남아프리카는 현재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SSA) 지역 중 채광 및 유전 시장에서 사용되는 수처리 및 폐수처리용 화학품을 제조하는 유일한 나라다. 이와 반대로, 나이지리아, 앙골라, 보츠와나, 나미비아는 이 화학품들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한국지사가 발표한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채광 및 유전 수처리 화학품 시장 분석 보고서(Sub-Saharan Africa(SSA) Mining and Oilfield Water Treatment Chemicals Market, http://www.chemicals.frost.com)’는 채광업 국가인 나미비아, 보츠와나, 남아프리카와 정유 국가인 나이지리아, 앙골라에서의 채광 및 유전 수처리 화학품 수요를 커버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2017년까지 앙골라 및 나이지리아 유전 수처리 화학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10.5%, 남아프리카, 보츠와나, 나미비아 채광 수처리 화학품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은 약3.8%에 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채광 및 오일, 가스 시장은 SSA 지역 많은 국가들의 경제 부분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들이 물의 주요 소비군으로, 상당한 양의 폐수를 만들어내고 있다.

프로스트 앤 설리번 화학 및 자재 산업부의 타텐다 진고니(Tatenda Zingoni) 연구원은 “환경에 대한 높아진 인식으로 인해 많은 기업들이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공장을 가동해야 한다는 압력에 골몰하고 있다. 한편 주요 다국적 기업들의 아프리카 운영에 대한 정밀 조사가 더욱 강화된 점 역시 수 처리 및 폐수 처리 화학품 활용도를 높히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SSA 지역 전반에 걸쳐 수자원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는 현상 역시 수처리 화학품에 대한 수요를 높히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동시에 전반적인 경제 발전에서 비롯된 인프라 개발과 같은 메가 트렌드들도 수처리 화학품에 대한 수요를 상승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다.

SSA 지역 많은 국가들이 고심하는 핵심 과제로는 완제품뿐만 아니라, 제품 생산에 쓰이는 원자재들 역시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이는 현지 생산업체들과 고객들의 수입과 연관된 공급망 관리에 장애물이 되고 있다.

이어 진고니 연구원은“중개인을 배제한 체 수처리 및 폐수 처리 화학품을 공급하는 업체와 고객과의 직접적인 연결선이 공급망에서 발생한 지체로 불러올 수 있는 장애물들을 줄이는데 도움이 된다. 이 뿐만 아니라, 각각의 고객들에 맞는 필요한 화학품을 공급할 수 있어 고객맞춤 서비스 역시 가능케 한다”고 전했다.

현지 생산업체와 다국적 유통업체의 관계는 잘 발달된 기술을 더욱 용이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 효율적인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 고객들과의 접근성 역시 매우 중요하다.

아울러 그는“SSA 지역 고객들이 구매 결정에 가장 고려할 사항들은 바로 가격과 품질이 될 것이다. 품질 좋은 제품과 서비스를 적정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이야 말로 기업 브랜드 인지도를 높히는 것은 물론, 시장 점유율 증가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