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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2027년 산업 기상도…반도체·방산 '맑음', 석유화학 '비'
임지원 기자|jnews@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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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2027년 산업 기상도…반도체·방산 '맑음', 석유화학 '비'

하나금융연구소, 12개 산업 전망…6개 호황 지속·4개 개선

기사입력 2026-11-08 12:5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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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 2027년 산업 기상도…반도체·방산 '맑음', 석유화학 '비'

[산업일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와 글로벌 산업 수요 회복에 힘입어 2027년 국내 반도체·전력기기·방산 등 주요 제조업의 호황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정유는 유가 안정에 따른 매출 감소가 예상되고 석유화학은 구조적 공급과잉과 중국과의 경쟁 심화로 부진을 벗어나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됐다.

하나은행 하나금융연구소가 발간한 '2027년 일반산업전망'에 따르면 조사 대상 12개 산업 중 반도체·전력기기·방산·뷰티·바이오·조선 등 6개 업종은 내년에도 호황을 지속할 전망이다. 모빌리티·소매유통·건설·철강 등 4개 업종은 실적 개선이 예상됐으며, 정유는 둔화, 석유화학은 부진 지속으로 분류됐다.

성장 동력으로는 글로벌 AI 투자 확대가 꼽혔다. 반도체는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와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효과가 지속되고, 전력기기는 북미 전력망 증설과 초고압 변압기 공급 병목에 따른 수주잔고 증가가 예상된다. 조선업 역시 LNG 운반선 등 고부가 선박의 인도가 늘어나며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평가됐다. 방산은 주요국 방위비 확대를 토대로 수출 성장세를 유지하고, 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위탁개발생산(CDMO) 수주 증가로 양호한 실적이 기대된다.

실적이 개선될 업종에서도 회복 경로는 엇갈린다. 자동차는 해외 생산 확대 등으로 국내 생산이 올해 404만대에서 내년 402만대로 소폭 줄지만, 신차 효과로 영업이익률이 3.1%에서 4.0%로 높아질 전망이다. 철강은 건설 수요 회복과 비용 안정에 힘입어 수익성이 완만하게 개선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반면 정유는 국제유가 안정에 따른 제품 가격 하락으로 내년 매출액이 올해보다 15.0% 감소할 것으로 분석됐다. 석유화학은 설비 감축에도 신규 생산설비 가동과 중국 업체와의 경쟁 등으로 구조적 부진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연구소는 글로벌 AI 투자와 정부의 생산적 금융 확대, 원자재 가격 안정 등은 긍정적 여건으로 평가하면서도, 일부 산업에 성장 성과가 집중되는 양극화가 지속될 가능성을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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