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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조선, 자원개발·운송 관련 수주로 세계 1위 유지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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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조선, 자원개발·운송 관련 수주로 세계 1위 유지

전 세계 선박발주량 36.3%, 189억 불 유지 이어가

기사입력 2012-11-30 0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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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조선, 자원개발·운송 관련 수주로 세계 1위 유지
STX유럽이 TUI Cruises로부터 수주한 크루즈선 이미지


[산업일보]
국내 조선업계는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선박발주량의 36.3%인 520만CGT(189억 불)을 수주하며 세계 1위(수주기준)를 유지하고 있다.

글로벌 조선불황(전 세계 선박발주량 48% 감소)에 따라 국내 조선산업 수주량도 전년 동기대비 58.6% 감소(수주액은 56.9% 감소)했으나, 탱커, 가스선(LNG선, LPG선 등), 해양플랜트(드릴쉽, FPSO 등) 등 자원개발 및 운송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선박·플랜트류의 수주에서 경쟁우위를 유지하며 수주량 및 금액에서 세계 1위를 기록했다.

글로벌 조선시황, 선박공급 과잉 침체까지 겹쳐
선박공급과잉 및 전 세계 경기침체 장기화 등에 따른 글로벌 해운·조선시황의 침체 지속으로, 1월부터 9월까지 전 세계 선박발주량은 전년 동기대비 48.1%가 감소한 1,434만CGT 수준에 그쳤다.

선종별로는 전년에 비해 컨테이너선 및 벌크선, LNG선의 발주가 크게 감소한 반면, LPG선의 발주는 증가했으며, 탱커, 해양플랜트 및 관련 지원선 등은 유사한 발주규모를 유지했다.

현재 신조선가는 127.1포인트로 14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동안 전 세계 선박 건조량은 3,700만CGT로 전년 동기대비 5.7% 감소했다.

전 세계 선박발주량 감소에 따른 수주잔량 감소추세가 지속되고 있으며, ‘12.9월말 현재 전 세계 수주잔량은 ’11년말대비 24.8% 감소한 9,654만CGT에 이르고 있다.

국내조선, 자원개발·운송 관련 수주로 세계 1위 유지


국내 조선산업, 고부가가치 선박 중심 우위 차지
국내 조선산업은 해양플랜트 및 가스선, 탱커 등 자원개발 및 운송과 관련된 고부가가치 선박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주우위를 유지하며, ‘12.1~9월에 전 세계 발주량의 36.3%인 520만CGT를 수주했다.

선종별로는 전 세계 발주된 FPSO(1척, 20억$), CPF(1척, 27억$), FSO(1척, 4.3억$), FSU(1척, 2.5억$) 전량을 수주했으며, LNG-FPSO(7.7억$) 및 LNG-FSRU(2.8억$)도 각각 1척씩 수주했다.

또한 브라질의 자국 내 발주(15척)를 제외한 드릴쉽 전량(15척, 82억$)과 중국·일본의 자국 내 발주를 제외한 LNG선 전량(13척, 27억$), 전 세계 발주된 LPG선의 약 70%(CGT기준), 탱커의 약 55% 등을 수주하는 기염을 토했다.

‘12.1~9월, 국내수주 중 해양플랜트(드릴쉽,CPF 포함)가 차지하는 금액비중은 총 수주금액의 70% 수준으로, 전년(약 45%)에 비해 수주비중이 상승했다.

현재 국내수주잔량은 ’11년말대비 22.3% 하락한 3,003만CGT(전 세계 점유율 31.1%)에 해당한다.

국내 조선산업은 전년 동기대비 28% 감소한 320억 불(잠정치)의 수출금액을 기록했다.

수출금액이 감소한 주 원인은 올해 수출선박의 대부분이 ‘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시황침체기(’09-‘10년)에 수주한 선박들로 선가가 낮으며 수주 물량면에서도 감소했기 때문(선박은 통상 계약에서 인도까지 약 2-3년 소요)으로 풀이되고 있다.

국내조선, 자원개발·운송 관련 수주로 세계 1위 유지


STX유럽, 10만톤 규모 대형 크루즈선 추가 수주
STX유럽의 경우 대형 크루즈선 추가 수주에 성공하며 조선업계 수주 불황을 정면 돌파하고 있다.

STX 유럽의 자회사인 STX 핀란드는 독일 TUI 크루즈(TUI Cruises)社로부터 99,300톤 규모의 대형 럭셔리 크루즈선 1 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박은 STX 유럽이 지난 해 9월 동사로부터 수주한 선박과 동급인 자매선형으로 길이 294m, 너비 36m 규모에 총 1,250개의 선실을 갖추고 있으며 승객과 승무원을 합해 총 3,5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STX 핀란드는 TUI 크루즈社로부터 수주한 크루즈 2척 모두 핀란드 투르크(Turku) 조선소에서 건조해 각각 2014년과 2015년 인도할 예정이다. 이들 선박 건조로부터 투르크 조선소는 약 11,000명의 고용 유발 효과를 누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수주 순항…
대우조선해양이 드릴십 5척을 한꺼번에 수주하며 세계 조선업계 역사를 새로 썼다.

대우조선해양사장 고재호)은 세계 최대 해양시추회사인 미국 트랜스오션(Transocean)社로부터 드릴십 4척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드릴십 확정분 4척이 한꺼번에 발주돼 수주에 성공한 것은 이번이 업계 최초이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계약을 포함해 트랜스오션社로부터 총 11척의 드릴십을 발주 받아 5척을 성공적으로 인도 하는 등 선주로부터 신뢰와 기술력을 인정받았으며, 특히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선주의 특성상 대우조선해양의 안전성과 관련된 진일보된 기술력이 이번 업계 최초의 대형 프로젝트로 이어지는 계기가 됐다. 양사의 관계 확대를 통해 향후 추가 발주도 기대된다.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총 23척/기, 104억 3천만 달러의 수주실적을 올리며 올해 수주목표 110억 달러의 95%를 달성했다. 이는 올해 현재까지 조선해양 부문 전 세계 최대 실적이다. 특히 해양 부문에서만 79억 달러를 수주하며 명실공히 해양 부문 선두주자로 도약한 대우조선해양은 앞으로 세계 각지의 환경과 주문주의 다양한 요구사항에 최적화된 제품을 건조하는 이른바 ‘맞춤형 시장 공략’을 통해 올해 수주 목표를 초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글로벌 경기둔화와 원유재고량 증가로 유가는 단기적인 하락세에 있으나 중장기적으론 상승 추세를 계속 이어나갈 것이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심해 천연 자원을 개발하기 위한 시추장비 발주는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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