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어붙은 남북교역, 북중무역의 1/3수준에 그쳐
기사입력 2013-03-08 08:48:50
[산업일보]
지난해 남북교역액은 19.8억 달러로 59.3억 달러를 기록한 북중무역의 3분의 1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중무역 대비 남북교역 규모는 2008년 보다 32%p나 하락해 점점 그 격차가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최근 발표한 「2012년 남북교역·북중(北中)무역 동향 비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격차는 거래금액 증가율을 비교했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남북교역의 연평균 증가율은 2.1%인 반면, 북중무역 증가율은 20.8%에 달했다. 이는 2000년대 후반 이후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됐고 특히 *5.24 조치 이후 개성공단에 대한 신규진출 및 투자확대 등이 금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09년 전후 약 4∼7억 달러에 달했던 일반교역과 위탁가공교역은 5.24 조치 이후 거의 전무한 상태로, 우리와 거래하던 섬유제품과 수산물 등이 중국 거래선으로 옮겨가면서 양국간 대북교역의 격차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남북경협 업계는 남북교역과 북중무역의 격차가 향후에도 상당기간 동안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무협 성백웅 남북교역팀장은 "북중무역은 중국의 대북투자와 북·중 인접지역 경제특구의 개발 진전 등으로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남북교역은 남북관계 개선 이후에도 개성공단 대상 신규투자와 위탁가공교역이 탄력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지난해 남북교역액은 19.8억 달러로 59.3억 달러를 기록한 북중무역의 3분의 1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북중무역 대비 남북교역 규모는 2008년 보다 32%p나 하락해 점점 그 격차가 커지고 있다.
한국무역협회(회장 한덕수)는 최근 발표한 「2012년 남북교역·북중(北中)무역 동향 비교」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 같은 격차는 거래금액 증가율을 비교했을 때 더 뚜렷하게 나타나는데 2008년부터 2012년까지의 남북교역의 연평균 증가율은 2.1%인 반면, 북중무역 증가율은 20.8%에 달했다. 이는 2000년대 후반 이후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됐고 특히 *5.24 조치 이후 개성공단에 대한 신규진출 및 투자확대 등이 금지됐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09년 전후 약 4∼7억 달러에 달했던 일반교역과 위탁가공교역은 5.24 조치 이후 거의 전무한 상태로, 우리와 거래하던 섬유제품과 수산물 등이 중국 거래선으로 옮겨가면서 양국간 대북교역의 격차를 가속화 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남북경협 업계는 남북교역과 북중무역의 격차가 향후에도 상당기간 동안 더 커질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무협 성백웅 남북교역팀장은 "북중무역은 중국의 대북투자와 북·중 인접지역 경제특구의 개발 진전 등으로 꾸준한 증가가 예상되는 반면 남북교역은 남북관계 개선 이후에도 개성공단 대상 신규투자와 위탁가공교역이 탄력을 되찾기까지는 상당한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