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구미 염소누출 사건이 발생하는 등 불산, 염소 등을 비롯한 화학물질의 누출사고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화학물질 관리 및 직원 안전사고에 대한 국민들의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되고 있는 <세계 보안 엑스포 2013> 전시회에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화학물질안전관리센터에서 운영하는 특수화학분석차량이 참가해 주목받고 있으며 전시장을 찾는 보안 및 안전담당자들에게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특수화학분석차량의 전시 참가는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향후 관련 사고 예방에 있어 큰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세계 보안 엑스포 2013>에서는 특수화학분석차량은 물론, 화학물질 측정·운영장비 등에 대한 소개와 시연이 진행되며 전시회에 참가한 보안 및 안전담당자들에게 화학물질 누출사고의 위험성과 대응방법에 대해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되고 있다. 또, 화학물질 누출 사고예방 및 피해 최소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을 받고 있다.
특히, 보안 및 안전담당자 등이 현장에서 1차적인 대응을 하고 있는 가운데, 특수화학분석차량의 참가는 화학물질 누출 등 관련사고 시, 각종 화학물질에 따른 차별화된 대응방법과 예방대책의 소개로 담당자들의 대응역량 강화에 기여하기 때문이다.
한편, 환경부 산하 국립환경과학원 특수화학분석차량은 테러나 화학사고 현장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해 환경부에서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도입한 차량으로 각종 화학물질을 분석할 수 있는 측정·분석 장비와 기상관측 설비 등이 내장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