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소개돼 화제를 낳고 있는 일명 ‘짜파구리’가 나트륨을 과도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짜파구리는 짜장라면인 ‘짜파게티’와 얼큰한 맛의 '너구리'를 함께 끊여서 조리하는 것으로 나트륨 함량은 각각 너구리 1,700㎎, 짜파게티 1,180㎎이다.
조리 방법은 짜파게티와 너구리를 1:1 또는 1:0.5 비율로 넣어 만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러한 조리법에 따라 만들면 1회 나트륨 섭취 함량은 최대 2,880에서 최소 2,030㎎에 달한다.
세계보건기구(WHO)의 1일 나트륨 섭취 권장량인 2000㎎와 비교해도 한 번에 섭취하는 나트륨량이 상당히 많다.
식약처 관계자는 "인터넷에 유행하는 요리법대로 조리하면 다소 많은 양의 나트륨을 섭취할 가능성이 있다"며 "나트륨 함량이 많은 너구리 제품의 스프 첨가량을 줄이면 나트륨 섭취를 줄이면서도 맛있는 간식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