랑세스, 2분기 매출 21억 유로 기록

[산업일보]
랑세스의 2분기 매출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던 전년 동기 대비 12% 감소된 21억 유로(한화 약 3조1,240억 원)를 기록했다.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45% 감소한 1억9,800만 유로(한화 약 2,940억 원)를 기록했지만, 전망치인 1억7,400만-2억2,000만 유로 범위 내에 안착했다.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 마진은 전년 동기 14.9%에서 9.2%로 줄었으며, 당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5% 감소한 9백만 유로(한화 약 134억 원)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는 원자재 가격 인하에 따른 판매 가격 하락과 자동차, 타이어 시장의 수요 약세로 인한 매출 부진이 큰 영향을 미쳤다.

특히 부타디엔 고무의 주요 수요처인 고성능 폴리머(Performance Polymer) 분야에서 이러한 경향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농화학 관련 사업부 매출은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수요 증대를 보여 고품질 중간체(Advanced Intermediates) 사업 부문의 안정적인 발전에 기여했다.

그룹 전체 매출 비중의 24%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에 비해 14% 감소한 5억2,200만 유로를 기록했다. 특히 중국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 가량 감소한 2억3,600만 유로를 기록했다.

독일을 제외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6억2,400만 유로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전체 매출의 29%를 차지했다. 독일은 전년 동기 대비 9% 감소한 3억6,200만 유로를 기록하며 전체 그룹 매출의 17%를 차지했다.

그 밖에 북미 지역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억5,700만 유로로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했고, 브릭스(BRICs) 지역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 감소한 4억9,500만 유로를 기록, 그룹 내에서 약 23%의 비중을 나타냈다.

합성고무 및 플라스틱을 주로 생산하는 고성능 폴리머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에서 17% 감소한 12억 유로를,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 대비 63% 감소한 9,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산업·생활과학용 중간체와 전문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고품질 중간체 부문은 농업 분야의 꾸준한 수요로 안정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 소폭 하락한 3억9,300만 유로를, 특별손익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에서 6% 하락한 7,400만 유로를 기록했다.

첨가제, 항균제, 무기안료, 피혁약품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능성 화학제품 (Performance Chemicals) 부문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한 5억6,100만 유로를, 특별 손익 항목 제외 EBITDA는 전년 동기에서 14% 하락한 6,700만 유로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