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24일 LME 구리 가격은 중국의 제조업 부진으로 아시아장 개장하자 하락했으나 이후 중국 경기 부양설과 미국의 확장적 제조업 지수로 안정을 되찾고 $6480대 전후에서 횡보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종 가격은 $6469.50으로 21일 대비 0.17% 하락에 그쳤다.
24일 발표된 중국 3월 HSBC 제조업 PMI는 시장 예상치인 48.7을 밑 돈 48.1로 집계됐다. 이는 8개월 이래 최저치이자 3개월 연속 수축 단계를 나타냈다. 춘절 종료 후 제조업 반등에 대한 기대는 더 이상 찾을 수 없을 뿐더러 중국 제조업 둔화를 확인시켜 주고 있다. 그러나 이로 인한 중국 정부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커져 가격 하락은 제한적이었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지난 주, 리커창 총리는 경기 부양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유럽의 제조업 회복에 대한 평가는 조금 더 관찰이 필요한 듯 싶다. 유로존 3월 제조업 PMI는 53.0을 기록해 예상치와 부합했다. 다만 프랑스의 PMI는 33개월 만에 최고치인 51.9를 기록해 눈길 끌었으나 독일의 3월 제조업 PMI는 53.8을 기록해 예상치인 54.5를 하회했다. 아직 유럽의 제조업 회복을 나타내는 명확한 증거는 없는듯 하지만 최근 구리가격 폭락과 유로화 강세로 유럽의 구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유럽 최대 구리제련 업체인 Arubis사가 밝혔다.
미국의 3월 제조업 PMI는 전월 57.1보다 부진한 55.5를 기록했다. 전월 수치는 한파 종료 직후 제조업 활동의 활성화를 반영한 것이기에 시장에서는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부분이 있다. 비록 3월치는 2월보다 수축했지만 2014년 1분기 평균은 55.4로 작년 4분기 평균인 53.8에 비해 확장적인 것으로 집계돼 미국 제조업 회복이 수치로 확인되고 있다. 명일 발표되는 2월 신규주택매매 역시 호조를 띤다면 구리가격에 어느 정도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자료 : NH농협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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