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국전력공사는 지난 8월 28일부터 29일까지 이틀에 걸쳐 대전에 위치한 전력연구원에서 발전소를 구성하는 주요 구성품인 보일러에 대한 기술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 교류회에는 한전, 발전사, 발전설비 제작사 및 정비 협력사 등 발전소 보일러 분야 담당자 약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 현안공유 및 신기술 소개를 통한 현장기술 능력 고양 등 다양하고 활발한 기술 교류의 장이 펼쳐졌다.
아울러 이번 교류회를 주최한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박순규)은 세계적 수준의 발전설비 고장진단 및 예방정비기술을 보유한 발전기술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발전정지 및 전력생산 장애요인을 사전에 차단해 전력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특히, 전력연구원 발전기술지원센터에서는 지난 20여 년간 매년 5개 발전자회사, 한전KPS, 발전교육원 및 두산중공업, GE(General Electric) 등 관련회사 발전분야 담당자를 초대해 기계분야 종합기술교류회 및 보일러 기술교류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우수 기술지원 사례와 정비기술을 공유함으로써 현장 기술력을 제고하고, 전력그룹사는 물론 발전설비 제작사와의 상호 기술교류의 장을 마련하여 협업 분위기를 조성해 오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 박순규 원장은 행사 첫날 개회사에서 “이번 기술교류회를 통해 상호 우수 기술을 공유하고 발전회사와 민간회사와의 협업을 통한 현안문제를 해결하며, 발전설비의 유사고장을 방지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한전 전력연구원은 발전기술지원센터의 30년 넘게 쌓은 경험과 노하우, 차별화된 세계적 수준의 발전설비 정밀진단 및 수명평가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 전력수급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고, 적극적인 해외 기술지원에 총력을 기울여 글로벌 탑 클래스의 연구기관으로 거듭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전소 구성분야별 최고의 전문가로 구성된 발전기술지원센터는 매년 600여건 이상의 기술지원을 수행하여 10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오고 있으며, 23,000여건의 기술 자료와 축적된 경험과 기술을 바탕으로 국내외 발전설비의 문제점 해결 및 사내·외 연구용역, 기술자문을 수행하고 있다.
또한 최신 기술과 고장 사례를 전파하여 전력설비의 고장예방에 기여하고 있으며, 돌발 사고에 대한 긴급복구 지원 및 설비의 설계·제작상의 결함을 분석해 정확한 원인규명을 통한 설비 하자 및 분쟁 등을 해결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 부족한 전력문제로 인한 하계 전력수급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단’을 구성해 전력수급을 위한 24시간 긴급출동 지원체계를 구축 ‧ 운영하고 있다. 또 발전설비 긴급 기술지원단은 기계, 전기·제어, 화학·환경 및 연구 등 4개 분야 27개 설비별 항목에 150여명의 최고급 기술전문가로 구성돼 5개 발전 자회사 및 37개 민간 발전사에 대한 기술지원에 총력을 다 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전력이 보유한 해외 발전소가 증가함에 따라 설비 신뢰성을 위한 고장진단과 예방정비기술의 필요성이 강조되면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발전기술지원센터에서는 한전 보유의 해외 발전소에 대한 기술지원 및 민간 발전사가 보유한 해외 발전소 기술자문을 매년 70여건 이상 수행하고 있다.
특히 2012년 사우디아라비아 라빅발전소의 보일러 연소진동 및 튜브 고장 원인 규명을 위해 세계 유수 연구기관에서 뛰어 들었으나, 모두 실패하고 유일하게 전력연구원에서 근본 원인을 해결해 전력연구원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쾌거를 이룰 수 있었다. 지난해에는 필리핀 세부 및 일리한발전소 등 한전 보유 해외발전소와 국내 발전 자회사에 대한 종합정밀진단을 10건 이상 수행해 설비의 신뢰성을 향상시켰다. 또 올해 2월에는 작년 11월에 한전에서 인수해 5년간 운영하게 될 나이지리아 엑빈발전소의 배관계통에 고장 사고가 발생해 발전기술전문센터 전문가가 1개월 가까이 현장에 상주하면서 고장을 복구했으며, 이를 통해 나이지리아 현지 법인 및 발전소 소유기관인 사하라그룹으로부터 전력연구원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