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2017년까지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 100개 발굴
히든챔피언 지원시책 통합 및 연계·조정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기반이 정부차원에서 마련되고 이에 따른 지원시책들이 통합된다.
정부는 지난달 30일 개최된 제35차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 대책’을 발표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을 키우는데 박차를 가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번 대책은 히든챔피언으로 불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중소·중견기업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역할을 담당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기업 규모에 기초한 ‘중소→중견→대기업’이라는 기업성장 패러다임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이라는 질적 지표를 통해 히든챔피언을 중소·중견기업의 바람직한 성장 롤 모델로 제시했다.
또한, 이번 발표는 제조업 혁신 3.0 전략의 일환으로 정부 및 정책금융기관들이 개별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히든챔피언 지원시책들을 통합적으로 연계·조정해 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한정화 중소기업청장은 이번 대책을 통해 히든챔피언 후보기업 지원을 올해 기준 634개에서 2017년까지 1,150개로 대폭 늘리고, 63개로 추정되는 한국형 히든챔피언 기업을 2017년까지 100개 수준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
한 청장은 “한국형 히든챔피언을 발굴하고 후보기업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해, 글로벌 30-50클럽의 위상에 맞는 국가대표급 중소·중견기업들이 다양하게 배출되길 기대한다”고 언급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히든챔피언 기업과 후보기업들이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의 중추역할과 함께 중소·중견기업들에게 기업 성장사다리의 최상위 성장 롤 모델이 돼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