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정차 인천발 KTX, 내년 착공 예산 반영해야”
부좌현 의원, 국회 예결위에서 경제부총리 상대 질의
새정치민주연합 부좌현 국회의원(안산 단원을)은 30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 심사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를 상대로 한 질의에서 “경기서남부, 인천 주민들의 교통편익과 이동권 보장을 위해 내년에 인천발KTX가 반드시 착공될 수 있도록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좌현 국회의원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4년 KTX 개통으로 세계 5번째로 고속철도 시대를 열어 전국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변모시켜 왔다. 그러나 경기서남부와 인천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서울역, 광명역까지 1시간 이상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어 사실상 KTX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이런 KTX의 접근성 부족 문제는 상습적으로 도로정체를 발생시키고 있어 인천발KTX의 조속한 착공이 반드시 필요한 실정이다.
인천발KTX는 코레일의 재정건전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5년간 KTX 이용실적은 매년 9%이상 급증하여 코레일 영업흑자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게다가 인천발KTX가 경유하는 안산은 우리나라 최대의 산업단지인 반월, 시화산업단지가 위치해 있어 산업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부 의원은 “국토부가 실시한 경제성 분석에서 인천발KTX 경제성이 입증된 만큼 인천발KTX의 설계 및 착공비를 2016년 예산안에 최종 반영해 줄 것”을 요청한 뒤 “내년에 반드시 인천발KTX를 착공할 수 있도록 정부가 각별히 노력해 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