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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데스크칼럼] 전시회에 불어오는 'O2O 바람'
안영건 기자|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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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데스크칼럼] 전시회에 불어오는 'O2O 바람'

오프라인전시회, 온라인으로 구현 24시간 '생생함' 더해

기사입력 2015-11-25 07: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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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칼럼] 전시회에 불어오는 'O2O 바람'


[산업일보]
오프라인전시회들이 최근 온라인전시회로도 눈을 돌리고 있다.

40여년 간 국내 최대 규모 자본재 전시회로 국내 기계산업엔진을 진두지휘한 제20회 한국기계전도 온라인전시회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는 판단에 따라 주관사인 한국기계산업진흥회가 선봉에 나서 온라인전시를 구축했다.

정부기관이 나서서 오프라인 개념의 기계전시회에 온라인을 도입, 향후 전시회가 나아갈 방향에 대한 분명한 이정표를 제시했다는 점은 시사하는바가 크다.

한국산업대전의 메인전시회로 1977년 제1회를 시작할 당시만 해도 여의도 공터에서 먼지바람을 맞아가며 전시회를 개최했다. 전국에서 밀려드는 인파와 관람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사실 그동안 수십여년 간 기계전의 역사를 이어가면서 그 안에서도 많은 변화가 있어왔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여의도에서 시작된 전시회는 20011년 킨텍스2전시장 오픈에 맞춰 한국기계전을 포함, 5개의 기계류 전시회가 '한국산업대전'이라는 통합전시회로 거듭났다.

제조업에 기반을 바탕으로 한 성장 잠재력과 유리한 경쟁 요소를 가지고 있는 전시회, 그 가운데서도 주요 수출품목인 일반기계, 전기전자, 수송기계제품은 전시회 등 직접적인 마케팅을 통한 성과를 보이면서 급성장했다.

거슬러 올라가면 국내 전시회 역사는 1969년 덕수궁 한국전자전(주최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으로 시작해서 현재 킨텍스, 코엑스 등 12개 전시장에서 매년 570여개에 달하는 전시회가 매년 진행된다.

제조업 및 일반 서비스 산업 등 산업의 경기변동에 영향을 받는 전시산업인만큼 경제위기에 따라 경쟁이 전시회경쟁도 심화되기도 했지만 새로운 먹거리로 부상하면서 그 외양도 점점 커지고 있다.

전시회가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전시회가 기업의 마케팅 수단에서 가장 중요한 Tool로 활용된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무역비중 증가와 함께 전시회 수요도 지속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2000년 이후 전시장 확장과 신규 전시장 건립, 자치단체가 주관하는 행사가 많아지면서 유사·중복전시회 개최를 가속화시켰고 참가업체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로 비슷한 성격의 전시회가 생겨나면서 어떤 전시회에 나가야 제대로 된 마케팅효과를 볼 것인가라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기도 하다.

일부 참관객들은 그동안 오프라인전시회 한계성에 대해서 지적해왔다.

개최 기간에 따른 제약성, 공간(접근성)의 한계, 비용과 1회성이라는 한계성 때문에 '24시간 상설 전시장'이 있었으면 한다는 바람도 피력해왔다. 글로벌 기업 가운데는 자체적으로 '쇼룸'이나 '미니 전시장'을 구축해놓고 있지만 대다수 기업들은 사정이 그러하지 못하다.

그런점에서 온라인전시회는 이같은 갈증을 해소하고 오프라인전시회의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오프라인전시회 개최전 부터 사전에 E-디렉토리관을 통해 현장 상담을 미리 예약하고, 비즈니스 매칭 진행을 통해 전시 참가에 따른 마케팅 상승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무엇보다 모바일로도 장소와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실시간으로 원하는 정보와 전시참가업체를 검색할 수 있다는 점은 충분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특히 전시회 느낌을 강조하기 위한 갤러리 형식과 덧글, 소셜기능을 탑재한 커뮤니티 부각, 지난 전시회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하고 기업정보와 부스의 전체 외관, 주력제품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곁들인다면 전시회에 참가하지 못한 사람들도 온라인을 통해 주요 내용을 제대로 파악할 수 있지 않을까 사료된다.

무엇보다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 바이어와 방문자 간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할 수도 있고 전시회 후에도 영구적인 자료보존, 온라인 홍보나 기업브랜드 마케팅까지 기대해볼만 하다.

향후에도 전시산업의 네트워크화, 인프라 확충을 통한 물적 경쟁력의 극대화와 함께 국내 전시산업 수요자들에 대한 인지도 제고 등에 대한 숙제도 남아있긴 하다.

그런 과제들은 굵직한 산업주요 전시회를 온라인상에 구현,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의 상호 피드백 유도 형성과 가교 역할을 톡톡히 수행하면 되고, 전시회 관람 뿐 아니라 국내·외 전시회 일정과 전시회 동영상, 다양한 전시회 뉴스와 관련 커뮤니티를 통해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완성도를 높여나가면 된다. 올해 ICT 최대 이슈로 부상한 O2O(Online To Offline)서비스와도 딱 맞아 떨어지는 온라인전시회는 또다른 기업들에게는 성공적인 마케팅으로 다가올 수도 있기에. 안영건 기자 ayk2876@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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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분야 최고의 전문기자를 꿈꾸고 있습니다. 꾼이 꾼을 알아보듯이 서로 인정하고 인정받는 프로가 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The pen is mightier than the swo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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