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우리나라 유휴기계 시장은 지금까지 오프라인 유통시장이 미형성 돼 거래와 수출에 애로가 많았고 처분이나 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고기계 거래 활성화, 수출, 신규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전환을 위한 ‘기계산업 서비스화’ 추진에 높은 관심을 보이면서 2012년부터 ‘경제개혁 3개년 계획’을 수립하기도 했다.
정부의 이러한 노력과 기계업계의 염원이 한데 어우러져 탄생한 한국기계거래소(이하 기계거래소)는 지금까지의 불투명하게 진행됐던 중고기계의 거래를 경매, 담보지원 등의 다양한 방법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경매의 경우 기업의 유휴설비·재고기계, 금융권의 담보기계, 국가 R&D 연구장비 등의 처분을 위탁받아 온라인 전자경매시스템을 통해 신속·공정하게 매각을 대행하면서 그 동안 유휴장비 거래를 둘러싼 불투명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기계거래소는 매물로 나오는 기계에 대해 성능검사를 실시하는 한편, 전시보관창고 운영, 시운전 지원으로 기계업계의 입찰참가를 유도하는 동시에 적정가격으로 매각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예정이다.
이렇듯 유휴설비 경매에 대해 기계거래소가 각별한 관심을 기울이는 가운데, 25일 열린 개장식에서는 VIP들을 대상으로 유휴설비에 대한 모의경매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모의경매에 참가한 VIP들은 그동안 기계업계의 애물단지였던 유휴설비를 경매를 통해 잡음없이 처분할 수 있다는 데 반색을 표하며 모의경매에 참가했다.
경매 참여용 단말기가 마련된 좌석에서 진행된 이번 모의경매는 한국기계거래소에서 야심차게 준비한 제1회 오픈경매의 진행과정을 실제와 동일한 과정으로 보여줘 같은 날 오후 진행된 실제 경매에 참가하는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