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유해게시물신고
세계시장에 부는 ‘리쇼어링’ 열풍, 왜?
홍보영 기자|papersong@kidd.co.kr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세계시장에 부는 ‘리쇼어링’ 열풍, 왜?

‘한국식 리쇼어링’으로 제조업 경쟁력 강화 필요

기사입력 2015-12-08 08:02:47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블로그 프린트 PDF 다운로드
세계시장에 부는 ‘리쇼어링’ 열풍, 왜?
출처=메이드 인 이탈리아 홈페이지


[산업일보]
미국, 이탈리아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전 세계 제조계에서 ‘리쇼어링(Reshoring)’ 열풍이 불고 있다. 원가 절감을 위해 중국, 베트남, 루마니아 등 해외로 생산 공장을 이전했던 제조업체들이 다시 자국으로 회귀하기 시작한 것. 전문가들은 리쇼어링을 새로운 브랜드 전략으로 제안한다.

이탈리아 내 리쇼어링을 단행한 기업은 29%에 달하며, 18%는 앞으로 리쇼어링을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이탈리아 카타냐(Catania)와 볼로냐(Bologna) 등의 대학에서 공동으로 실시한 연구조사에 의하면, 2004년부터 현재까지 이탈리아 국내기업 376개 업체 중 79개 업체가 국내로 생산기지를 이전했다고 답했다. 이러한 회귀현상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각국 정부는 각종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등을 통해 리쇼어링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이는 장기화되는 경기침체와 급증하는 실업난을 해결해보고자 하는 의도로 풀이된다.

세계시장에 부는 ‘리쇼어링’ 열풍, 왜?
연도별 이탈리아 리쇼어링 업체 수(출처=이탈리아 와이어드지 홈페이지)


그러나 기업들이 자국으로 회기하는 것은 단지 정부 정책 지원 때문만은 아니다. 주로 각국 기업의 생산 공장이 위치한 중국, 베트남 등의 지역에서 인건비가 대폭 상승하고, 물류로 인한 비용이 증가하면서 생산비 절감 효과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국제유가 하락도 한 몫 했다. 에너지 비용이 감소하면서 자국 내 생산으로도 충분히 비용 절감이 가능해졌고, 오히려 꾸준한 관리를 통해 품질 향상까지 노릴 수 있어 기업들이 리쇼어링을 단행하고 있다.

그러나 KOTRA 유지윤 밀라노 무역관은 “리쇼어링을 통해 기업들이 얻게 되는 것은 단순한 비용절감 효과가 아니다”라며 “자국생산을 통해 높아진 브랜드 가치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브랜드 훌라는 제조원가 절감과 아시아 시장 공략을 위해 인근 지역에 제조시설을 구축하고, 제품 공정의 일부가 아시아 현지에서 이뤄지는 시스템으로 생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얼마 안가 그들은 아시아 시장의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 ‘중저가의 사용하기 무난한’ 제품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이탈리아 본사 인근 볼로냐 지역으로 이전시켰다. 생산 공정의 100%를 현지에서 진행하면서, 지난해 훌라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15% 성장했으며, 이 중 80%는 해외에서 판매가 이뤄졌다.

지역화가 곧 세계화라는 것을 보여준 것이다. 국내 전문가들은 “시장의 근간을 이루는 것은 제조업”이라며 “해외 리쇼어링 성공 사례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세계 시장은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요구하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국내 실정에 맞는 리쇼어링 전략을 구축한다면, 한국 제조업에 새로운 기회가 열릴 수도 있지 않을까.

산업1부 홍보영 기자입니다. 국내외 무역과 로봇, IoT, 기계·금형산업에 대한 참 소리를 전합니다.^^


0 / 1000
주제와 무관한 악의적인 댓글은 삭제될 수 있습니다.
0 / 1000




제품등록 무료 제품 거래 비용 없음!



산업전시회 일정




다아라 기계장터 제품등록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