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카드뉴스] 지난 회에는 '사물인터넷'의 긍정적인 면에 대해 살펴봤습니다.
이번에는 사물인터넷 이면에 숨어있는 무시무시한 보안 위험성에 대해 짚어보려고 해요.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해킹 알고 계셨나요?
2010년 텍사스 주에서는 차 내비게이션을 해킹, 100여대의 엔진과 경적을 마비시킨 사건이 있었죠.
2013년 6월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스마트키를 해킹, 차문을 열고 물건을 훔친 범죄도 일어났습니다.
작은 물체를 통한 해킹이 별거아닐 거란 생각은 NO NO NO!
해킹으로 도시 전체가 암흑에 휩싸일 수도 있어요. 스마트그리드 영역에서 보안사고가 일어나면 정전이 일어나는 거죠.
해커들이 계량기에 침투해 바이러스를 심은 뒤, 건물 전체의 모든 스마트 계량기를 조종하면서 전기를 가지고 노는 겁니다.
어째서 이토록 큰 규모의 해킹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일까요?
현재 인터넷 연결기기 중, 보안기능을 내장한 디바이스는 매우 적습니다.
PC환경에서 사용되던 암호화 알고리즘은 복잡하고 무거운 연산으로 IoT 소형 단말기에서는 구현할 수가 없는 거래요.
이러한 이유로 전원이 약하고 연산능력이 떨어지는 IoT 단말기는 패스워드 정도의 낮은 보안수준으로 해킹에 취약한 것입니다.
사물인터넷을 이용한 해킹을 피해규모로 환산한다면, 국내의 경우 2015년 13조 4천 억 원, 2020년 17조 7천 억 원, 2030년 26조 7천 억 원의 피해가 예상됩니다.
국가 신용도 하락, 2차 피해 등을 고려하면 피해규모는 더 클 것으로 추측되고 있죠.
이러한 대형 사고를 막기 위해 필요한 것이 '융합보안'.
융합보안은 물리, 정보보안으로 철저한 보안을 추구하는 새로운 솔루션입니다.
사물인터넷 인프라 구축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보안 인프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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