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현장에서 원전 최강국 꿈 키워
한국 원자력공학도, 현장에서 원전 프로젝트 체험
한국 대학생 27명이 올해 겨울방학 기간 동안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이하 ENEC)에 파견돼 인턴으로 근무한다.
이에 앞서 서울 대치동 푸르지오밸리에서 가진 제2기 ENEC 인턴 예비교육에는 선발 학생과 ENEC,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한국전력(이하 한전)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인턴 대상자로 선발된 한양대학교 원자력공학과 김우섭 씨는 “이번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나라가 최초로 건설하는 해외 원전 현장을 직접 경험하는 역사의 산 증인이 된다는 것이 꿈만 같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날 예비교육에는 제1기 인턴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사막현장에서의 2개월여 생활이 호락호락하지만은 않았지만, 원전 프로젝트 추진에 관해 집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인턴 학생들의 멘토 역할을 담당했던 ENEC 관계자들 또한 한국 학생들의 역량과 자질에 대해 높은 수준의 만족도를 보였다.
원자력공학과를 운영하는 전국 소재 10개 대학교에서 선발된 대학생 27명은 내년 1월 3일부터 2월 18일까지 아부다비에 있는 ENEC 본사와 바라카에 있는 원전 건설 현장에서 7주간의 ENEC 인턴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학생들은 이번 인턴 프로그램을 통해 원자력 안전, 원전 프로젝트 관리, 품질 관리, 토목·건축·기계·전기 분야별 공정 등에 관한 실무를 원전건설 현장에서 생생한 체험을 한다.
ENEC 인턴 프로그램은 지난 해 5월 박 대통령의 아랍에미리트 방문시 양국 간에 체결한 청년인력 협력 양해각서에 따라 시행되며 매년 30명의 인턴을 상대국 원전 관련기관에 파견하고 있다.
ENEC 인턴 프로그램의 한국 측 주관기관인 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 안홍준 회장은 “한국과 UAE가 국가의 백년대계인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두 나라 협력관계의 앞날이 밝다는 신호다”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인턴으로 파견되는 대학생들이 바라카 소재 원전건설 현장에서 다국적 전문가들과 함께 근무하면서 원전 프로젝트 실무를 직접 경험하고 국제적 역량을 키워 미래 원전수출의 주역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