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두산인프라코어(이하 ‘두산’)가 2015년 12월 23일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를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사실을 공시한 가운데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그동안 두산의 알짜배기 사업분야로 자리매김 했던 공작기계 사업부문의 매각 가액은 약 1조 3천 600억 원 수준으로 알려졌으며, 두산 측은 향후 실사, 계약 협의 등을 거쳐 2016년 1월 중순 경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 신용평가기업인 NICE신용평가는 “사업위험 측면에서 안정적인 매출 및 영업수익성을 보여 온 공작기계 사업부문의 매각은 우선, 사업부문간 상호 보완을 통한 실적 변동성 완충능력을 저하시킬 수 있으며, 경쟁지위가 우수한 공작기계부문이 사업포트폴리오에서 제외됨에 따라 두산의 사업기반 안정성이 저하될 우려가 존재하는 등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재무위험 측면에서 유입된 자금을 통한 재무적 개선 규모 및 시기와 재무 개선 수단 등에 다양한 불확실성이 잔존하나, 매각 가액 1조 3천 600억 원 수준 및 동 유입 자금을 활용한 차입금 상환 시 두산의 부채비율 및 순차입금의존도 등 제반 재무안정성 지표는 부채비율 151%, 순차입금의존도 35% 수준으로 올해 9월말 대비 상당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사업적 측면의 부정적 영향이 예상되는 가운데 재무적 측면에서는 단기간 내 재무안정성 지표 개선 등 긍정적 효과가 예상되나 현금창출능력 대비 차입금(금융비용)규모 등 커버리지 지표의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NICE신용평가측 관계자는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에 따른 사업적 측면의 부정적 요인과 영업수익성 및 현금창출능력 저하 우려에 대응해 일련의 구조조정을 통한 고정비 절감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같은 구조조정 추진 성과에 따라 향후 두산의 현금창출능력에도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 이후 저하된 현금창출능력의 회복 여부가 두산의 신용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전망을 제시했다.
한편, NICE신용평가는 두산에 대한 신용등급 변경요인을 함께 제시한 바 있으며, 이번 공작기계 사업부문 매각이 두산의 신용도에 미치는 중단기적 영향을 포함해 두산이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구조조정 성과, 기타 사업적, 재무적 변화 요인들을 이미 제시된 신용등급 변경요인을 중심으로 검토해 두산의 신용등급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