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연초에 빠질 수 없는 신년 연하장이나 캘린더, 포토북 등 인쇄물 제작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스마트폰 메신저와 캘린더 사용이 보편화됨에 따라 틀에 박힌 디자인의 제품을 대량으로 제작해 배포하는 대신 의미가 담긴 인쇄물을 맞춤 제작하는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다.
인쇄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지인에게 보내는 독특한 신년 연하장, 가족이나 연인과의 기념일을 기재한 달력 등 주문형 맞춤 인쇄 트렌드가 확산되는 추세라고 말했으며 시장 조사 업체 캐슬론앤컴퍼니는 디지털 인쇄 시장이 2021년까지 연평균 24%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카드 제작 업체 ‘보자기카드’는 직접 고른 이미지나 문구를 넣을 수 있는 맞춤형 연하장, 캘리그래퍼 왕은실 작가와의 콜라보레이션 연하장 등 자신만의 개성을 담을 수 있는 연하장 제작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다. 보자기카드 이용수 대표는 “최근 가족, 연인 사진이나 독특한 문구를 넣어 ‘나만의 맞춤형 카드’를 제작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개성 있는 캘린더와 포토북도 각광받으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사로잡고 있다. 북메이크 최숙 대표는 “올해 맞춤형 캘린더와 포토북의 제작 부수가 지난해에 비해 크게 증가했고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쇄업계 동향이 변하면서 디지털 인쇄 기술 역시 변하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가 지난해 출시한 ‘버산트 2100 프레스’는 새로운 이미지 프로세싱 기술과 출력 기술을 탑재해 울트라 HD급 고해상도 이미지를 분당 최대 100매의 속도로 인쇄할 수 있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한국후지제록스 관계자는 “최근 몇 년간 각종 인쇄물을 대량으로 제작하는 대신 특별한 의미를 담아 개인 주문형 맞춤 인쇄가 인기를 얻고 있다”며 “기업 홍보용으로도 다양한 디지털 인쇄 상품이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