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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공지능 로봇 경계선, 어디까지 허용하나’
최시영 기자|magmacsy@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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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공지능 로봇 경계선, 어디까지 허용하나’

사람과 기계 구분하는 ‘경계선’ 필요

기사입력 2016-01-22 12:3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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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인공지능 로봇 경계선, 어디까지 허용하나’
[산업일보]
최근 사람과 대화하는 ‘대화형’ 로봇이 등장해 세계를 놀라게 했다. 과거 SF 영화를 보면 사람과 똑같이 생긴 로봇이 사람과 대화하고 일을 같이 하는 장면이 연출됐었다.

여기서 드는 생각 하나. 로봇 산업이 아무리 크게 성장하고 있다고는 하나 로봇이 아무런 제한 없이 사람의 영역에 들어와도 되는 것일까? 편리한 생활을 하는데 일조를 했다고는 하나 로봇은 기계일 뿐 사람을 대신할 수 없다는 게 필자의 사견이다.

상대방의 마음에 공감하고 그 마음을 공유하는 ‘감정’이라는 것은 사람의 고유영역이며 로봇 침범 불가 영역이다. 올해 개봉하는 영화 ‘로봇, 소리’도 로봇은 주인공을 도와주는 역할을 할 뿐 사람이 표현하는 감정을 똑같이 구현해 낼 수 없다. 똑같이 구현한다 해도 그만큼의 감동을 줄 수는 없다. ‘감정’이라는 것은 사람들만이 공유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인공지능 로봇 영역을 어디까지 허용해야 할까. 인공지능 로봇은 시대가 변함에 따라 그 발전 속도가 무섭게 느껴질 정도로 빠르다. 게다가 이동통신 기술,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의 발달도 인공지능 기술 발달 속도를 부추기고 있다.

이러한 속도로 계속해서 로봇이 발달하다보면 어느새 사람보다 로봇이 많아져 사람이 기계 위에 있는 것이 아니라 기계가 사람 위에 있게 될 수 있다. 기계를 만드는 사람 위에 기계가 있다. 이보다 더한 모순은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로봇에 대한 기술적 진화를 반대하는 입장은 아니다. 로봇 덕분에 편리한 생활을 하는 것이 가능해졌고 산업 발전을 가져온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필자는 ‘경계선’을 만들자는 것이다. 사람과 기계를 구분하는 ‘경계선.’ 그 선이 모호해지면 사람은 이미 로봇에게 잠식당하고 있는 것이며 두 존재는 공생의 관계가 아닌 약육강식의 관계에서 살아야 할지도 모른다. 사람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여기서 나오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최근 ‘협업로봇’이 개발되면서 우려의 목소리는 점차 사라지고 있는 추세다. 이 로봇은 사람을 대신 한다기보다 서로 협업해 최적의 효율성을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사람 대신 로봇이 할 수 있는 일은 있다. 하지만 그 로봇의 영향이 어디까지 손을 뻗느냐를 다시 한 번 생각해봐야 한다.

‘협업로봇’처럼 서로 대립하는 관계가 아니라, 같이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제공되고 사람과 로봇이 상생하는 미래가 그려지길 기대해본다.

안녕하세요. AI와 로봇에서부터 드론과 사물인터넷 등 첨단 기술에 대한 정확한 정보전달을 해 나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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