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한동안 IT분야에서 이름에 걸맞는 행보를 보이지 못했던 소니가 뒤늦게나마 사물인터넷(이하 IoT)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채비를 갖췄다.
소니는 최근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는 IT업체인 알테어를 2억 1천 200만 달러(한화 2천 459억 원)에 인수해 IoT시장에서 명예를 회복하겠다는 결심을 드러냈다.
이번에 소니가 인수한 알테어는 반도체 업체로 이스라엘 호트 하샤론 시에 본사를 두고 미국과 중국, 대만 등에 지사를 두고 있으며 직원 수는 220명 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알테어는 칩 기숙과 소프트웨어 분야에 오랜 기간동안 개발을 진행해 4G 무선전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업체이기도 하다.
이번 인수를 통해 소니는 2월까지 새로운 센서 확장을 기반으로 개발한 웨어러블 기기를 시장에 출시하는 한편, 자사만의 센싱 기술로 발전시켜 스마트폰의 커텍티드 센싱 기기부품 라인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소니 측 관계자는 “사용자의 접속 환경에 네트워크 서비스를 이용해 사물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공유하고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자사의 셀룰러 칩셋 개발에 대해 설명한 뒤, “앞으로 소니의 방향성을 웨어러블과 IoT에 맞춰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