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스위스의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여 왔으며,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정책으로 향후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스위스 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은 ‘에너지 정책 2050’에 따라 2020년까지 현재보다 약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KOTRA 취리히 무역관에 따르면, 스위스 주요 신재생에너지원으로는 수력, 태양열 등이 있으며, 특히 태양열과 태양광 에너지의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신재생에너지 중 전력 생산량은 전년대비 14.1% 증가했다.
한편, 2014년도 최종 에너지 소비 중 신재생에너지 점유율은 21.4%에 달한다.
난방·열로 사용된 에너지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은 18.9%이며, 전기 사용량 중 신재생에너지의 비율은 55.8%에 이른다.
전력생산 주요 에너지원 중 수력발전 비율이 가장 높고, 그 외 재생에너지(태양에너지, 바이오매스, 바이오가스, 풍력, 페기물)가 3.89%다.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스위스는 ‘에너지 정책 2050’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원자력발전소를 순차적으로 폐쇄하며 이를 신재생에너지로 대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을 70%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한다.
에너지정책 2050은 신재생에너지를 통해 환경을 살리며, 통제 하에 에너지비용을 합리적으로 절감하는데 의미가 있다.
그러나, 스위스 대표 국민당(SVP)은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예산이 방대해 에너지정책 2050을 일부 반대하고 있어, 정부로부터의 추가 지침에 대해 추이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편, 스위스 정부의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해당 분야의 성장이 지속되고 있다.
태양광 설비 설치비용에 정부 지원이 도입된 2010년을 기점으로 태양광에너지 시장 급성장 중이다.
2014년 스위스 태양광 솔라패널의 전체 수입규모는 약 2억9천500만 달러에 달한다.
스위스에서 솔라패널을 가장 많이 수입한 국가는 중국(수입 점유율 약 40%)으로, 2014년 약 1억1700만 달러 이상을 수입했으나 전년대비 27.7% 감소한 수치다. 그 뒤를 독일(수입점유율 약 25%)과 네덜란드(수입점유율 약 8%)가 따르고 있으며, 상위권 국가로부터의 수입이 감소한 반면, 한국(수입점유율 0.7%)으로부터의 수입은 200달러로 전년대비 71.3%로 크게 증가했다.
KOTRA 취리히 무역관은 “스위스는 5개의 언어가 통용되는 시장이므로, 제품 매뉴얼 및 성분 표시는 최소 3개 국어(독일어, 프랑스어, 영어 또는 이탈리아어)로 명시돼야 하며, 솔라패널 제품 용 매뉴얼의 경우, 소비자를 위한 매뉴얼이 아니므로 밴더 또는 유통업체의 요구사항에 맞춰 준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이미 스위스 시장 내에서 솔라패널은 공급과잉이므로 꾸준한 신제품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