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지난해 12월 20일 한중 FTA가 발효되면서, 양국 간 무역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해 한중 무역액은 2천273억8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3.4%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대중국 수출액은 1천371억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5.6% 하락한 반면, 대중국 수입액은 902억4천만 달러로 전년대비 0.2% 증가했다. 한국의 무역흑자는 469억 달러를 기록, 전년대비 15% 하락했다.
또 전기기계 제품, 광학 의료기기, 화공제품이 한국의 대중국 주요 수출 3대 제품으로, 전자기계 제품, 비금속 및 제품, 화공제품이 대중국 주요 수입 3대 제품으로 꼽혀 양국 간 무역에서 전기기계 제품과 화공제품의 비중이 큰 것을 알 수 있었다.
전기기계 제품, 광학 의료기기, 화공제품의 수출총액은 한국 대중국 수출총액의 74.6%를 차지했다.
지난해 3대 제품 대중국 수출액은 각각 677억9천만 달러, 192억9천만 달러, 152억1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전자기기 제품 수출은 2.8% 증가, 광학 의료기기와 화공제품 수출은 각각 5.4%, 14.3% 하락했다.
전자기계 제품, 비금속 및 제품, 화공제품의 지난해 대중국 수입액은 각각 418억7천만 달러, 128억 달러, 66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한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총액의 각각 46.1%, 14.2% , 7.4%를 차지하는 수치다.
전자기계 제품은 7.6% 증가했고, 비금속 및 제품과 화공제품은 각각 12.8%, 4.9% 하락했다. 한국이 중국에서 수입한 광산품 수입량은 대폭 하락했다.
KOTRA의 칭다오무역관에 따르면, 한국의 주요 무역 흑자국은 중국(469억 달러), 홍콩(289억2천만 달러), 미국(258억2천만 달러) 등으로 중국은 한국의 수출입 무역국가 중 압도적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칭다오무역관은 "한중 무역은 양국 경제 성장의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고, 중국 상무부 대변인 선단양(沈丹陽)은 한중 FTA는 중국 GDP의 0.34% 증가를 촉진시킬 것이며, 한국 GDP의 0.97% 증가를 촉진시킬 것으로 예측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상부무 대변인에 따르면, 중국은 방직 의류, 비철금속, 철강, 기기설비 등에서 대한국 수출이 증가하고, 한국은 기기설비, 화공, LCD 디스플레이 등에서 대중국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