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최근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인항공기가 적을 사살하는 도구로 사용돼 화제가 됐었다. 이외에도 인공지능에 의해 조종되는 지상 차랑은 실제 전쟁에서 큰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인공지능이 우리 삶에 부쩍 가깝게 다가왔다. 군사용 외에도 산업, 의료, 금융, 미디어 등 폭넓은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마켓앤마켓(Markets and Markets) 조사에 따르면 인공지능 시장이 2015년부터 2020년까지 53.65%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하며, 최대 50억 달러(약 6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구글에서 개발한 인공지능은 한국의 바둑천재 이세돌과 팽팽한 바둑 대결을 펼칠 정도로 높은 수준을 보여주고 있다.
IBM사에서 개발한 인공지능을 기반으로 개발된 소프트웨어 왓슨(Watson)은 질병 및 유해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훈련됐다. 아직 개발 초기 단계지만 개발자들은 곧 왓슨이 의사 역할을 대신해 생명을 위협하는 암과 같은 질병을 초기에 진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인공지능의 부정적인 측면도 존재한다. 미국에서 테슬라 모터스를 창립해 전기자동차의 붐을 일으킨 엘런 머스크(Elon Musk)는 인류에 실존하는 가장 큰 위협이라고 비판적인 입장을 표했다.
하지만 그도 한편으론 인공지능 개발을 완전히 부정하지는 못했다. 인공지능의 발전은 필연적인 것으로, 기술 트렌드에 맞춰 개발돼야만 한다고 언급했다.
스테펜 호킹(Stephen Hawking) 이론 물리학자는 인공지능의 발전은 분명 인류를 전멸시킬 무서운 존재가 될 것이라고 경고하는 입장을 표명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