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건축물 모델링 시스템으로 여러차례 수상 경험이 있는 알킷(Arckit)사가 최근 3D 프린팅 서비스를 통해 또 한번의 도약을 선언했다.
테라코타 재질의 타일, 나무 바닥, 벽돌과 알루미늄 지붕으로 간결한 마감을 적용해 만드는 건축 모델 조립키트인 알킷은 실제 건물을 건축할 때 사용되는 똑같은 재료를 모형키트에 적용함으로써 단순 장난감이 아닌 실제로 비슷한 집의 구조를 축소모형으로 만들 수 있어 국내에서도 많은 매니아 층을 형성할 정도다.
이달 초 이 회사는 '알킷 인피니티 3D(Arckit Infiniti 3D)'라는 브랜드를 내놓음으로써 미래 건축모델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알킷사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기존 알킷제품보다 제작 설계 부품이 다양해졌으며 벽이나 아치 길, 지붕, 기둥, 계단, 지붕창, 조각상, 가구, 자동차, 돔, 교회 첨탑, 풍경을 3D 프린트 기술이 접목돼 맞춤 생산 주문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데미언 멀타프(Damien Murtaph) 알킷 창업자는 알킷 인피니티 3D는 소비자의 건축학 기술과 창조성을 위해 조립 건축업계에 새로운 컨텐츠를 창출했고 자신의 설계에 맞는 부품으로 다양한 성과물을 낼 수 있다며 건축가는 개인만의 특색을 살린 디자인을 통해 자유롭게 작품을 표출할 수 있고 건축 연습 용도로 먼저 설계를 해볼 수 있는 좋은 모형물이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