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올해 1월 기계산업 생산, 출하, 수출입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의 3월 통계월보에 따르면, 기계산업 생산과 출하는 전년동월대비 각각 4.4%, 5.4% 감소했고, 수출 역시 모든 업종에서 전년동월대비 19.2% 떨어졌다.
1월 기계산업 생산은 전기기계를 제외한 모든 업종에서 감소했다. 정밀기계 -18.9%, 일반기계 -9%, 금속제품 -6.3%, 수송기계 -1.6% 감소했고, 전기기계만 유일하게 0.7% 오름세를 기록했다.
정밀기계는 반도체검사장비, 일반기계는 반도체공정장비, 금속제품은 해상금속구조물, 수송기계는 비상업용특수선박 중심으로 감소했다. 조선을 제외한 기계산업 생산은 5.5% 감소했다.
1월 기계산업 출하는 정밀기계를 포함한 모든 업종에서 하락세를 나타났다. 정밀기계-14.5%, 일반기계 -9.2%, 금속제품 -5.6%, 수송기계 -4.1%, 전기기계 -2.2% 감소했다.
정밀기계는 반도체검사장비, 일반기계는 반도체공정장비, 금속제품은 해상금속구조물, 수송기계는 비상업용특수선박, 전기기계는 중형냉장고 중심으로 감소했으며, 조선을 제외한 기계산업 출하는 7% 떨어졌다.
전달인 12월에 이어 1월 기계산업 수출입 역시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수출은 전년동월대비 -19.2% 감소한 155억불을 기록했으며, 일반기계, 전기기계, 정밀기계, 수송기계 등 모든 업종에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대중국 수출이 -25.9%로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고, 인도 -18%, 영국 -13.1%, 미국 -1.4%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가 -30.8%, 아시아가 -24.1% 감소했다. 조선을 제외한 기계산업 수출은 15.1% 감소한 126.7억불을 기록했다.
수입은 전년동월대비 55.8% 하락한 77.5억불을 기록했다. 모든 업종에서 감소했지만, 수송기계에서 21.7%, 금속제품에서 19.8% 증가세를 달성했다.
국가별로는 인도로부터의 수입이 -42.5%로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고, 일본 -22.3%, 중국 -12.2%, 미국 -3.2로 뒤를 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가 -17.1%, 북미가 -2.9 감소했다. 조선을 제외한 기계산업 수입액은 총 75.9억불로 5.7% 하락했다.
한국기계산업진흥회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악화와 중국 경기 불황이 국내 기계산업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파악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