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 운용 플랫폼 없다면, 다른 인프라 빌려라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 ‘앞으론 센서 SW 장악하는 기업이 영향력 행세’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은 최근 한국산업기술협회에서 ‘미래형 센서 국내외 시장 기술개발 동향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미세전자기계시스템)와 인간의 오감에 관해 언급했다. 류한석 소장은 이날 플랫폼으로서의 센서를 주로 언급하면서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소장은 “현재 센서 시장은 미국, 일본, 독일 등이 주도하고 있고, 앞으로는 소프트웨어(SW)를 장악하는 기업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SW를 장악한다는 것은 곧 개발자와 생태계를 장악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활용도를 높이려면, 여러 사용자와 사람, 디바이스 등을 연결해야 하는 등의 센서 기반 서비스가 중요해진다고 제언했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앞으로는 스마트카, 웨어러블 기기, 로봇 등이 주목받을 것인데, 류 소장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로봇은 사람의 형태에 가장 가깝게 만들어야 하므로 센서 덩어리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류 소장은 “센서 기반 서비스 운용을 위해서는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등의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이러한 환경을 구축할 여력이 없다면 센서와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접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아마존, 플랜OS 등의 인프라를 빌려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현재 아마존은 센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캡처해 AWS S3에 저장하고, 실시간에 가깝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Amason Konesis Firehose를 출시했다. 이어 Amason Konesis Firehose는 수십만 개의 데이터 소스에서 초당 GB 규모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반형 플랫폼이란 사용자가 요구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기반으로서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류 소장이 말하는 센서 기반형 플랫폼이 바로 이것이다. 이 플랫폼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운영체제에 통합된 형태와 미들웨어 형태다. 운영체제에 통합된 형태는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와 센서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이 있으며, 이어지는 미들웨어 형태는 ▲애플리케이션 ▲센서 SW플랫폼 ▲운영체제 ▲디바이스 등이 있다. 류 소장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mini Wireless Sensor Platform을 예로 들며, MetaAWear로 가속, 회전, 방향, 각속도, 입력, 고도, 온도 등을 감지하는 제품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iOS, 안드로이드, 윈도용 SDK를 제공한다. 또한, M2M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 Sierra Wireless 사를 꼽았다. 이 회사는 2009년 상장했다. 오픈소스 기반의 Legata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Linux 재단에 의해 검증된 커널,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매개형 플랫폼으로서의 센서는 사용자들을 매개해 상호작용을 창출하는 공간으로서의 플랫폼이 있다. 일본의 웨더뉴스(Wearthernews)의 40g짜리 날씨정보 센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른 사용자의 날씨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류 소장은 센서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분야가 날씨 분야라고 제언했다.한편, 센서는 반도체 제작 공정을 통해 제작하므로, 초소형, 대량생산, 높은 신뢰도, 낮은 단가, 낮은 소비전력, 작은 소자를 통한 미량의 물질 분석, 다수의 소자를 통한 빠른 분석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센서 운용 플랫폼 없다면, 다른 인프라 빌려라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 ‘앞으론 센서 SW 장악하는 기업이 영향력 행세’

기사입력 2016-03-28 12:21:26

류한석 소장이 강의를 마친 후 본보 기자와 단독 인터뷰 중이다. (사진: 이상미 기자)

[산업일보]

류한석 기술문화연구소 류한석 소장은 최근 한국산업기술협회에서 ‘미래형 센서 국내외 시장 기술개발 동향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MEMS(Micro Electro Mechanical Systems, 미세전자기계시스템)와 인간의 오감에 관해 언급했다. 류한석 소장은 이날 플랫폼으로서의 센서를 주로 언급하면서 플랫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류 소장은 “현재 센서 시장은 미국, 일본, 독일 등이 주도하고 있고, 앞으로는 소프트웨어(SW)를 장악하는 기업이 영향력을 행사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SW를 장악한다는 것은 곧 개발자와 생태계를 장악한다는 말이기 때문이다. 활용도를 높이려면, 여러 사용자와 사람, 디바이스 등을 연결해야 하는 등의 센서 기반 서비스가 중요해진다고 제언했다.

모두가 알고 있다시피 앞으로는 스마트카, 웨어러블 기기, 로봇 등이 주목받을 것인데, 류 소장이 가장 관심 있는 것은 로봇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로봇은 사람의 형태에 가장 가깝게 만들어야 하므로 센서 덩어리일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류 소장은 “센서 기반 서비스 운용을 위해서는 클라우드나 빅데이터 등의 환경을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만약 이러한 환경을 구축할 여력이 없다면 센서와 클라우드 빅데이터를 접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아마존, 플랜OS 등의 인프라를 빌려서 사용하라”고 조언했다.

현재 아마존은 센서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캡처해 AWS S3에 저장하고, 실시간에 가깝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Amason Konesis Firehose를 출시했다.

이어 Amason Konesis Firehose는 수십만 개의 데이터 소스에서 초당 GB 규모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고 전했다.

기반형 플랫폼이란 사용자가 요구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기반으로서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류 소장이 말하는 센서 기반형 플랫폼이 바로 이것이다.

이 플랫폼은 두 가지로 나뉘는데, 먼저 운영체제에 통합된 형태와 미들웨어 형태다. 운영체제에 통합된 형태는 ▲애플리케이션 ▲운영체제와 센서 소프트웨어(SW) 플랫폼이 있으며, 이어지는 미들웨어 형태는 ▲애플리케이션 ▲센서 SW플랫폼 ▲운영체제 ▲디바이스 등이 있다.

류 소장은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mini Wireless Sensor Platform을 예로 들며, MetaAWear로 가속, 회전, 방향, 각속도, 입력, 고도, 온도 등을 감지하는 제품이나, 애플리케이션을 신속하게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플랫폼은 iOS, 안드로이드, 윈도용 SDK를 제공한다.

또한, M2M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으로, Sierra Wireless 사를 꼽았다. 이 회사는 2009년 상장했다. 오픈소스 기반의 Legata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으며, Linux 재단에 의해 검증된 커널, 애플리케이션 프레임워크,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

매개형 플랫폼으로서의 센서는 사용자들을 매개해 상호작용을 창출하는 공간으로서의 플랫폼이 있다.

일본의 웨더뉴스(Wearthernews)의 40g짜리 날씨정보 센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다른 사용자의 날씨정보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류 소장은 센서 중에서도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분야가 날씨 분야라고 제언했다.

한편, 센서는 반도체 제작 공정을 통해 제작하므로, 초소형, 대량생산, 높은 신뢰도, 낮은 단가, 낮은 소비전력, 작은 소자를 통한 미량의 물질 분석, 다수의 소자를 통한 빠른 분석 등 많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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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지 기자 press1@kid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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