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일보]
인천광역시와 세계적인 로봇기술을 보유한 KAIST가 인천 로봇랜드의 성공적인 추진과 로봇산업 육성 기반 조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인천시는 20일 KAIST와 ‘인천 로봇랜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인천 로봇랜드의 발전과 로봇대회 및 전시 등 로봇문화 확산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로봇 제품 및 기술의 공동개발에 협력하고 이를 인천 로봇랜드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한편, 로봇랜드 연구소 내 KAIST 분소 설치를 위해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인천시와 KAIST는 지난 2009년 세계도시축전 때 김종환 KAIST 교수와 세계로봇축구대회를 인천에 유치해 추진한 바 있으며,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랜 역사를 갖고 있는 로봇교육 프로그램에서 휴보팀 연구원이 참여해 인천 로봇 꿈나무들에게 휴보를 소개하고 로봇공학자의 꿈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는 등 꾸준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KAIST 연구처장, 로봇학과 교수 등이 로봇랜드 공사현장을 방문해 사업진행 현황과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를 거친 후 향후 로봇랜드와 로봇산업에 있어 전략적으로 협력하기로 한 바 있다.
유정복 시장은 “세계적인 로봇 전문기관인 KAIST와의 이번 협력이 인천 로봇랜드 공익시설의 기업 및 연구소 유치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국내를 대표하는 로봇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로봇분야의 미래 기술연구 및 국제협력에 대한 부분에서도 KAIST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